비워내는 마음, 낮추는 마음 비워내는 마음, 낮추는 마음 나에게는 한 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내 마음이 높아 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 지는 것입니다. 높아 지기 보다 낮아 질 때 마음이 따뜻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마음이 낮아 지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한 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내 생각이 .. 마음고요 2010.03.19
Re: "법정 스님과 이해인 수녀의 주고 받은 편지 *법정 스님과 /이해인 수녀의 주고 받은 글* - 발췌 / 시인 서에가 한마음 옮김 - *법정 스님께 /이해인 수녀로 부터 스님,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비오는 날은 가벼운 옷을 입고 소설을 읽고 싶으시다 던 스님, 시는 꼿꼿이 앉아 읽지 말고 누워서 먼 산을 바라보며 두런두런 소리내어 읽어야 제.. 마음고요 2010.03.17
맑고 향기롭게- 법정스님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 무소유-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마음고요 2010.03.17
비움의 지혜 비움의 지혜 보시행에 지혜가 없으면 한 생의 영화를 누릴 뿐이고, 계행(戒行)을 지키나 지혜가 없으면 잠시 천상에 태어날 뿐이며, 인욕행에 지혜가 없으면 육신이 단정한 과보를 누릴 따름이고, 힘써 노력하나 지혜가 없으면 생멸의 공덕을 일으킬 뿐이며, 참선에 지혜가 없으면 금강과도 같은 선정.. 마음고요 2010.03.16
법정스님 입적, 애도합니다.. 무소유로 널리 대중에게 맑고 향기로움을 일깨워주신 스님께서 오늘 1시50분경에 입적하시었습니다. 길상사에 안치된 스님의 모습을 뵙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장식이 없는 방에 마치 누웠있듯이, 가사를 뒤덮고 하해진 얼굴, 깊게 들어간 감긴 두 눈, 스님의 모습을 보면서 작별의 삼배를 올렸습니다. .. 마음고요 2010.03.13
땅 위를 걷는 기적 '땅 위를 걷는' 기적 그대가 지금 이 순간에 살아 있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음을 느끼는 것은 하나의 기적이다. 9세기의 유명한 선승인 임제 선사는 '기적이란 물 위를 걷는 게 아니라 땅 위를 걷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사람들이 땅 위를 걷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혀 자유롭지 않게 노예처럼 걷.. 마음고요 2010.03.07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라. '나는 지금 이렇게 살고 있다'고 순간순간 자각하라. 한눈 팔지 말고, 딴 생각하지 말고, 남의 말에 속지 말고, 스스로 살펴라. 이와 같이 하는 내 말에도 얽매이지 말고 그대의 길을 가라. 이 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이런 순간들이 쌓여 한 생애를 이룬다... 마음고요 2010.03.04
두 가지 수행 두 가지 수행 생각이 일어나지 않도록 알아차리는 것과 알아차려서 생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다르다. 전자는 바람이 있는 마음으로 사마타 수행이며, 후자는 바람이 없는 마음으로 위빠사나 수행이다. 생각이 일어나지 않도록 알아차리는 것은 대상과 하나가 되어서 번뇌가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수.. 마음고요 2010.03.01
마음을 닦는 공덕 마음을 닦는 공덕은 한량없이 크다 선한 행위의 결과로써 지옥·아귀·축생 등 삼악도(三惡道)의 괴로운 윤회를 면하고, 천상과 인간 세상에서도 큰 즐거움의 과보를 누리는데, 하물며 마음을 깨끗이 닦는 이 최상의 높은 가르침은 잠시 믿기만 해도 그 공덕은 가히 어떠한 비유로도 설명하기 어려울 .. 마음고요 2010.02.26
내려놓기 인경스님의 명상편지 내려놓기 조주스님에게 어떤 스님이 물었습니다. "한 물건도 없을 때, 어떻게 해야합니까?" 조주스님은 대답하였습니다. "내려놓게." 여기서 무엇을 내려놓으라는 것인가요? 하나는 한 물건도 없다는 생각이고, 다른 하나는 무엇인가 하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이것이 바로 번뇌입.. 마음고요 2010.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