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로 보는 행복
'나'를 바로 보는 행복부자는 퇴폐적일 거라고, 권력자는 야비한 모리배이고, 그중 최고의 권력자는 진정한 친구는 없을 거라고, 유명인은 허영심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사람들일 거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 생각은 가난한 사람, 못 배운 사람을 덮어놓고 무시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하고 무지한 생각이었지만 그 생각이야말로 안락하게 헛 사는 삶보다, 불행하게라도 잘 사는 삶이 더 행복에 가까운 거라고 믿게 만든 힘이기도 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하다. 왜 어떤 이는 수십억원의 재산을 가지고도 노후를 걱정하고, 또 어떤 이는 단칸방에서도 오늘 이 따뜻한 밥상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가? 왜 어떤 이는 큰 권력을 쥐고도 세상에 대한 불만뿐이고, 또 어떤 이는 야채장사를 하면서 낙천적인가?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