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뜨락

[스크랩] 인향만리(人香 萬里)

마음정원(寂光) 2015. 7. 3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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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향만리(人香 萬里)
 

 

화향백리(花香百里)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주향천리(酒香千里)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인향만리(人香萬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
 

난향백리(蘭香百里) 난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묵향천리(墨香千里) 묵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덕향만리(德香萬里) 덕의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
백만매택(百萬買宅) 천만매린(千萬買隣) 이란 말이 있다.

 
좋은 이웃을 사는 데

천만금을 지불한다는 뜻이다.
중국 남북조시대 송계아(宋季雅)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퇴직에 대비해

자신이 살 집을 보러 다녔다.
그런데 지인들이 추천해 준

몇 곳을 다녀보았으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가 집값이 백만금 밖에 안 되는 집을
천백만금을 주고 여승진(呂僧珍)이라는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했다.

 
그 집의 원래 가격은 백만금이었다.
이 얘기를 들은 이웃집의

여승진이 그 이유를 물었다.
송계아의 대답은 간단했다.
백만금(百萬買宅)은 집값으로 지불했고
천만금(千萬買隣)은 여승진과

이웃이 되기 위한 값이라고 답했다.
 

 

좋은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데는
집값의 열배를 더 내도 아깝지 않다는
거필택린(居必擇隣)이라 했다.
이웃을 선택해서 살 집을 정해야 한다는
옛사람들의 철학, 새겨들을 일이다.

 

 

천석꾼에겐 천 가지 걱정이 있고

만석군에겐 만가지 걱정이 있다지요
욕심이 많으면 그만큼 걱정도 많아진다고 합니다
 

 

소욕지족 (少欲知足) 의 정신은
     탐욕을 적게 하고, 만족한 줄아는 삶이며 

『북본열반경』에

“소욕은 구하지 않고, 취하지 않는 것,이며

 지족은 얻는 것이 적어도

마음에 한탄하지 않는 것.

또 소욕은 작은것을 구하는 것.

 지족은 오직 법을 위하여

사(事)와 심(心)에 근심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멀리 사는 친적보다

이웃사촌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시대에

우리는 정녕 이웃에게 사촌보다 나은

따스함으로 대하는지요..

향기로 맑게 하시는 나날되어야겠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출처 : 향기있는 좋은글
글쓴이 : 자운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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