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다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 되찾을 수 없는 게.. 선지식의 향기 2009.01.10
법정스님 / 어머니 어머니 / 법정스님 나는 절에 들어와 살면서 두 번 어머니를 뵈러 갔었다. 내가 집을 떠나 산으로 들어온 후 어머니는 사촌동생이 모시었다. 무슨 인연인지 이 동생은 어려서부터 자기 어머니보다 우리 어머니를 더 따랐다. 모교인 대학에 강연이 있어 내려간 김에 어머니를 찾았다. 대학에 재직 중인 .. 선지식의 향기 2008.12.01
법정스님의 가을 이야기 법정스님의 가을 이야기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선지식의 향기 2008.10.15
덕행 덕 행 사람은 태어날 때 빈손으로 온다. 살 만큼 살다가 이 세상을 하직 할 때에도 빈손으로 간다. 그런데 살다 보니깐 이것 저것 재물을 가지게 되고 명예나 지위도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개인의 소유란 있을 수 없다. 자기 것을 가지고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게 세상의 도리요... 선지식의 향기 2008.10.15
가난한 절이 그립다 - 법정스님 가난한 절이 그립다 옛 스승은 말씀하셨다. '도를 배우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먼저 가난해야 한다. 가진 것이 많으면 반드시 그 뜻을 잃는다. 예전의 출가 수행자는 한 벌 가사와 한 벌 바리때 외에는 아무 것도 지니려고 하지 않았다. 사는 집에 집착하지 않고, 옷이나 음식에도 생각을 두지 않았다. 이.. 선지식의 향기 2008.10.11
♧ 하나의 씨앗이 되게 하라 ♧ ♧ 하나의 씨앗이 되게 하라 ♧ 당신의 마음에 어떤 믿음이 움터나면 그것을 가슴속 깊은 곳에 은밀히 간직해 두고 하나의 씨앗이 되게 하라. 그 씨앗이 당신의 가슴속 토양에서 싹트게 하여 마침내 커다란 나무로 자라도록 기도하라. 묵묵히 기도하라. 사람은 누구나 신령스런 영혼을 지니고 있다. 우.. 선지식의 향기 2008.04.15
백졸 스님의 수행 이야기 [알맹이찾기 100호 특집] 백졸스님 이야기 가을이 다 끝나갈 무렵, 천년의 고도 경주를 거쳐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고도의 도시답게 편안하고 넉넉한 느낌이 드는 경주에서 한분의 노스님을 만나뵙고는 곧바로 달려간 부산에서 고희의 연세에도 젊은 수행자 못지 않게 열심히 홀로 수행정진하고 계신 .. 선지식의 향기 2008.03.11
선지식의 향기 - 법정(法頂)스님 법정(法頂)스님 강원도 산골, 화전민이 살던 주인 없는 오두막을 빌려 홀로 땔감을 구하고 밭을 일구며, 청빈의 도와 맑고 향기로운 삶을 실현하고 계신 법정(法頂)스님은 30년이 넘는 침묵과 무소유의 철저함으로 이 시대의 가장 순수한 정신으로 손꼽히고 있다. 1954년 당대의 큰 스승이었던 효봉 스님.. 선지식의 향기 2008.01.12
불교방송 아침법문(활안 큰스님) - 부처님의 걸사정신 부처님의 걸사정신-한국불교 금강선원 활안(한정섭)스님 (불교방송 아침법문 - 2007.11.3) 안녕하십니까. 활안 한정섭입니다. 요즘은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감기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부처님의 걸사정신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부처님의 하루일과는 결정되어있는 것은 아니지.. 선지식의 향기 2008.01.08
[삶속의 종교, 종교속의 삶]- 금강선원총재 활안스님 [삶속의 종교, 종교속의 삶]금강선원총재 활안스님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4-03-10 19:25 스님은 40년 동안 120권의 불교서적을 집필했다. ‘활안(活眼)’이라는 법명이 우연은 아닌 듯하다. 활안스님(66·속명 김기훈·사단법인 한국불교금강선원 총재)은 언제부터 책을 썼을까. “1965년 경기도 가평에 한.. 선지식의 향기 2008.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