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울의 그리움 한 방울의 그리움 마르지 않는한 방울의잉크빛 그리움이오래전 부터내 안에 출렁입니다 지우려 해도다시 번져 오는이 그리움의 이름이바로 당신임을너무 일찍 알아 기쁜것 같기도너무 늦게 알아 슬픈것 같기도 나는 분명 당신을 사랑하지만당신을 잘 모르듯이내 마음도 잘 모름을용서 받고.. 詩 사랑 - 좋은 글 2005.08.17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 *** 바람이 머물다간 자리 *** 글/수선화s 바람은 어디서 불어와 어느 곳으로 사라지는 것일까! 어둠이 내리는 빈 들녘에 쓸쓸한 바람이 분다. 때로는 바람도 머물고 싶은 곳이 있나보다. 한곳에 편히 안주하고 싶어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이 곳으로 왔지만 차마 머물 수 없는 운명임을 알고 아쉬운 숨결 .. 詩 사랑 - 좋은 글 2005.07.28
여행 - 류시화 여행 류시화 여행은 힘과 사랑을 그대에게 돌려준다. 어디든 갈 곳이 없다면 마음의 길을 따라 걸어가 보라 그 길은 빛이 쏟아지는 통로처럼 걸음마다 변화하는 세계, 그곳을 여행할 때 그대는 변화하리라. 류시화님의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에서 詩 사랑 - 좋은 글 2005.07.27
그리운 등불하나 그리운 등불하나/이해인 내가슴 깊은 곳에 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언제든지 내가 그립걸랑 그 등불 향해 오십시오. 오늘처럼 하늘빛 따라 슬픔이 몰려오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 기쁨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삶에 지쳐 어깨가 무겁게 느껴지는 날 그대 내게로.. 詩 사랑 - 좋은 글 2005.06.27
유월의 언덕 - 노천명 유월의 언덕 / 노천명 아카시아꽃 핀 유월의 하늘은 사뭇 곱기만 한데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고 안으로 안으로만 들다 이 인파 속에서 고독이 곧 얼음모양 꼿꼿이 얼어들어옴은 어쩐 까닭이뇨 보리밭엔 양귀비꽃이 으스러지게 고운데 이른 아침부터 밤이 이슥토록 이야기해볼 사람은 없어 파라솔.. 詩 사랑 - 좋은 글 2005.06.11
가난한 새의 기도 - 이해인 가난한 새의 기도 /이해인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주십시오 가진 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오늘을 살게 해주십시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먼 길을 떠나는 철새의 당당함으로 텅 빈 하늘을 .. 詩 사랑 - 좋은 글 2005.06.11
유월 숲에는 ... 유월 숲에는 ...... 유월 숲에는 / 이 해인 초록의 희망을 이고숲으로 들어가면 뻐꾹새새 모습은 아니 보이고노래 먼저 들려오네 아카시아꽃꽃 모습은 아니 보이고향기 먼저 날아오네 나의 사랑도 그렇게모습은 아니 보이고 늘먼저 와서나를 기다리네 눈부신 초록의 노래처럼향기처럼 나도 새로.. 詩 사랑 - 좋은 글 2005.06.01
산사에 연등 하나 산사에 연등 하나 / 장 남제 구름도 길을 잃은 산중에 철쭉이 희끗희끗한 해거름 꼬리 긴 그림자 드리운 山寺에 고운 마음 하나가 연등을 건다 내 사랑 건강하소서 산새도 집을 잃은 계곡에 등불이 희뿌연한 초저녁 여운 긴 풍경소리 드리운 山寺에 고운 한복 하나가 연등은 건다 내 사랑 변치마소.. 詩 사랑 - 좋은 글 2005.05.30
마음도 풍경이라면.. 마음도 풍경이라면 초록빛 들에 흐르는 물길 하나 흘려 놓겠습니다서로 바라보며 나부끼는 나무 몇 그루도 심을까요? 나무가 그늘을 만들면나는 그 아래 추억을 쌓겠습니다추억이 익어 가는 소리 들려올 때쯤이면기쁨이 슬픔이고 슬픔이 기쁨인 줄도 알겠습니다 뜬금없이 허공에 창 하나 내고그 .. 詩 사랑 - 좋은 글 2005.05.27
사랑이 그리움 뿐이라면.. 사랑이 그리움뿐이라면 - 詩人: 용혜원 사랑이 그리움 뿐이라면 시작도 아니했습니다. 오랜기다림은 차라리 통곡입니다. 일생토록 보고싶다는 말보다는 지금이라도 달려와 웃음으로 우뚝 서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수 없는 변명보다는 괴로울지언정 진실이 좋겠습니다. 당신의 거짓을볼때는 타인보다.. 詩 사랑 - 좋은 글 200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