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산사에서 눈 오는 산사(山寺)에서,,, 김종목 개울물 소리도 멎은 밤, 눈 오는 소리는 산란(山蘭) 피는 소리보다 곱다. 이따금 순백(純白)의 선율로 내리는 눈이 법당 앞 댓돌위로 소복소복 쌓이고, 스산히 씻기는 바람소리는 귀를 더욱 맑게 한다. 극락전을 돌아 동백 터지는 소리가 맑게 들리고 심중에 구겨 넣은 .. 詩 사랑 - 좋은 글 2005.12.20
♡세상 다 하도록 그리울 당신 ♡세상 다 하도록 그리울 당신 어느 날 살며시 내 마음에 닿은 당신소리없이 다가와 내 가슴에 머무는 이가 바로 당신입니다 나 홀로 살포시미소짓게 하는 이가 바로 당신입니다 햇살 고운 날에도바람불어 스산한 날에도늘 안부가 궁금한 당신입니다 오늘 밤도 당신은 이슬 되어내 가슴 적시웁니.. 詩 사랑 - 좋은 글 2005.12.11
어느 가을날에 어느 가을날에 /이효녕 이별을 안은 가을날 너의 가슴에서 자란 갈대로 바람을 날리어 슬픈 꿈을 새긴다 바람의 마음을 안은 이별 너그럽고 따사로운 햇볕이너에게는 오랜 연인이 된 것도마지막 사랑이 되고 말았어 낙엽을 밀어내고마음의 싹트는 눈물 하나로가고 오는 슬픔 가물거리며 눈을 가려.. 詩 사랑 - 좋은 글 2005.12.05
미움없는 마음으로 미움없는 마음으로 - 작가미상 마음이 맑은 사람은 아무리 강한자에게도 흔들리지 않고마음이 어두운 사람은 약한자에게도 쉽게 휘말리기 마련 입니다. 당신이 후자 이거든 차라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까만 마음이 되십시요. 까만 조가비가 수많은 세월동안 파도에 씻기어 하얀 조가비가 되는것 .. 詩 사랑 - 좋은 글 2005.11.21
상사화 - 이해인 상사화 / 이해인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 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 詩 사랑 - 좋은 글 2005.11.21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 이 해인 - 먼 하늘 노을지는 그 위에다가 그간 안녕 이라는 말보다 보고싶다는 말을 먼저하자. 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 아련한 노을함께 보기에 고맙다 바람보다, 구름보다 더 빨리 가는 내 마음, 늘 그대 곁에 있다. 그래도 보고 싶다는 말보다 언제나 남아 있다는 .. 詩 사랑 - 좋은 글 2005.11.18
♣ 행복이 자라는 나무 ♣ ♣ 행복이 자라는 나무 ♣ 나무가 자라기위해서 매일 물과 햇빛이 필요하듯이 행복이 자라기 위해서는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내가 가진 것이 없어 보이는 건가진게 없는게 아니라 내 자신에게 만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웃음을 행복으로 보고 아무일도 없던 늘 .. 詩 사랑 - 좋은 글 2005.11.17
좋은 친구가 그리운 날 ♧ 좋은 친구가 그리운 날 ♧ 어느 누구를 만나든지좋아하게 되든지친구가 되어도 진정 아름다운 우정으로 남고 싶다면 아무것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그냥 나의 친구가 되었으므로 그 사실만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어쩌다 나를 모질게 떠나 간다해도그를 원망해서는 안됩니다. 친구.. 詩 사랑 - 좋은 글 2005.11.12
그대라 부르고 싶은 사람 ♡그대라 부르고 싶은 사람 그대라 하겠습니다그저 당신을 그렇게 부르겠습니다작은 연민에도또 작은 감동에도비처럼 눈물을 쏟는 당신을나는 그렇게 부르겠습니다 빨려 들어갈 듯한 눈은 아니어도선한 눈빛으로 말을 하는 사람,어린아이의 해맑은 미소는 아니어도사심 없는 웃음을 내어 주.. 詩 사랑 - 좋은 글 200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