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법정스님 ***기도*** 수행자는 기도로써 영혼의 양식을 삼는다. 기도는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자산이다. 사람의 이성과 지성을 가지고도 어떻게 할 수 없을 때 기도가 우리를 도와준다. 기도는 무엇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간절한 소망이다. 따라서 기도에는 목소리가 아니라 진실한 마음이 담겨야 한다... 선지식의 향기 2006.07.19
'마음고요' 챚 중에서 .. 환속 "마음고요" 책 中 에서 ..환속 ♧ 환속 ♧ 반복되는 삶에 길들어 진리를 찾던 초발심은 잃어버리고 승려라는 이름만으로 자족하는 일상이라면, 누군가의 환속은 스스로를 성찰하도록 하는 일대 사건일 수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한 번도 죽음을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살아가면서 또 한 번도.. 선지식의 향기 2006.07.18
매 순간 새롭게 시작하라 [설악산 신흥사] 때때로 일상의 반복되는 틀에서 벗어나 만행을 떠날 때가 있다. 늘상 반복되던 일상에서 호젓하게 벗어나 그간의 삶을 한 발자국 멀리서 관조해 보게 되면 내 삶의 반복과 진부함이 몸의 문제가 아닌 마음의 문제였음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여행길에서는 그간 내가 갇혀 있던 어떤 틀.. 선지식의 향기 2006.07.11
일상 속에서 깨어있는 수행 [보물 제833호 기림사 대적광전의 비로자나부처님입니다. 이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을 중심으로 왼쪽에 보신인 노사나불 오른쪽에 화신 석가모니불이 모셔져 있으며 삼존부처님은 현재 보물 제95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법신 비로자나부처님의 수인은 지권인으로 부처와 중생 무명과 지혜가 둘이 아.. 선지식의 향기 2006.07.11
말이 적은 사람 - 법정스님 말이 적은 사람 침묵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초면이든 구면이든 말이 많은 사람한테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도 이제 가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수가 적은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내가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고 싶어진다. 사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말은 그렇게 .. 선지식의 향기 2006.07.06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 정목스님 ***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 마음이란 수많은 말이 쌓여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마음이란 또 수많은 생각이 쌓여 이루어지기도 하겠죠. 그 수많은 말과 생각을 우리는 마음이라 착각하기 쉽습니다. 한동안 침묵하다 보면 말이 낙엽처럼 마음속에 수북히 쌓이는 것이 느껴집니다. 때로 입 밖으로 터져 .. 선지식의 향기 2006.07.06
행복하세요..? 여러분은 행복하세요..? / 법정스님 우리가 무언가에 실증을 낸다는 것은 만족을 못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처음 가졌던 나름대로 소중한 느낌들을 쉽게 잊어가기 때문이죠. "내가 왜 이 물건을 사게 됐던가" "내가 왜 이 사람을 만나게 됐던가" "내가 왜 그런 다짐을 했던가" 하나 둘 곱씹어 생각하다 .. 선지식의 향기 2006.07.06
깨어있으려 애쓰지 마라 [북한산 삼천사] 일상에 파묻혀 있을 때, 삶의 진지한 관찰을 놓치고 있을 때, 깨어있음의 빛이 희미해 질 때, 나는 좀 더 깨어있기 위해 애쓰곤 한다. 그러나 가만히 관찰해 보면 깨어있기 위해 애쓰는 바로 그 애씀이 나를 더욱 희미해지게 만드는 주범이 아닐까 싶을 때가 있다. 애쓸 때 노력할 때, 아.. 선지식의 향기 2006.06.30
날마다 새롭게 - 법정스님 ***날마다 새롭게*** ...법정스님... 행복이란 무엇인가.밖에서 오는 행복도 있겠지만안에서 향기처럼,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그것은 많고 큰데서 오는 것도 아니고지극히 사소하고 아주 작은 데서 찾아온다.조그마한 것에서 잔잔한 기쁨이나고마움 같은 것을 누릴 때그것이 .. 선지식의 향기 2006.06.13
이 자리에 살아있음 - 법정스님 이 자리에 살아 있음 우리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이렇게 살아 있음이다. 언제나 내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이 자리에 있음이다. 우리가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순간순간 새롭게 테어남을 뜻한다.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알아차릴때 죽음은 결코 삶과 낯설치 않다. 순.. 선지식의 향기 200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