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향기

[스크랩] 경주 남산 불교문화유적 답사

마음정원(寂光) 2011. 7. 2. 18:10

 

 

움츠렸던 겨울을 훌훌 털어내고 신심을 돈독히 하기 위해

경주 남산 불교문화유적 답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6일 오전 8시 삼릉으로부터 출발을 하였습니다.

삼릉 주변은 울울창창 소나무숲이 정말 좋습니다.

 

소나무사진을 주로 찍으신다는 그 어느 작가분은 이곳 삼릉소나무숲을

자주 찾으신다고 하네요.

 

겨울의 누런 잔듸가 덮은 릉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더군요.

 

능 주변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주변의 소나무숲이 너무 좋아서 말이죠.

 

삼릉의 주인은

신라 8대 아달라왕(154~184)

제 53대 신덕왕(912~917)

제 54대 경명왕(917~924)

 

삼릉주변의 소나무숲이 너무 좋아 발걸음이 옮겨지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삼릉계곡 여래좌상

삼릉에서부터 출발하여 첫 번째로 친견한 부처님이십니다.

 옷자락이며 가사매듭이 너무 아름답게 새겨졌습니다.

 

삼릉계곡 마애 관음보살상(유형문화재 제19호)

여래좌상 옆으로 조금만 오르면 관음보살상을 친견하게 됩니다.

빛깔있는 책들에 소개된 글에 의하면 태양이 서쪽으로 넘어갈 즈음

보살상에 비칠 때 꼭 보아야 할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합니다.

 

선각 아미타 삼존불(유형문화재 제21호)

커다란 바위에 선으로 새긴 아미타 삼본불이십니다.

바로 뒤로 석가여래 삼존불이 계시기 때문에 육존불을 한꺼번에 친견하게 되지요.

선으로 새겨서 많은 세월앞에 마모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렇듯 친견할 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선각 석가여래 삼존불(유형문화재 제21호)

아미타삼존불보다 조금 더 희미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뚜렷하다고 할 수 있지요.

 

냉골 마애석가여래상(유형문화재 제159호)

선각육존불을 친견하고 왼쪽으로 오르면 사진속의 부처님을

친견하게 되는데, 더러는 육존불 친견하고 오른쪽 옆으로 내려가서

정상쪽으로 오르면 사진속의 부처님은 친견할 수 없습니다.

참으로 소박하고 후덕해 보이십니다.

 

석불좌상

많이 보수를 한 것 같습니다.

 

마애석가여래좌상(유형문화재 제158호)

상선암에서 조금만 오르면 이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바위에 우람하게 조성되었습니다.

금방이라도 이 거대한 바위에서 부처님이 나오실 것 같습니다.

 

특이한 점은 윗부분은 양각으로 하고 아래 부분은 선각으로 조성한 점입니다.

 

경주 남산은 불교문화유산의 보고입니다.

불자라면 꼭 한 번 가봐야 할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높지않고 험하지 않기 때문에 답사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금오산을 거쳐 용장사지를 거쳐 칠불암으로 내려왔으니

한 번 더 보여드려야겠지요.

출처 : 德의 동산
글쓴이 : 은빛물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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