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숲

천안 호두마을 위빠싸나 선원에서의 집중수행..

마음정원(寂光) 2007. 5. 7. 13:02

천안 오두마을 위빠싸나 선원에서의 일주일 집중수행..

계정혜 삼학을 닦아 해탈을 얻고 열반을 증득하는 불교 수행의 핵심이자 전부이다.

사마타 - 위빠싸나 수행은 정과 혜를 닦아가는 수행법이다.

다행스럽게도 미얀마 수행센터에서 부처님 가르침대로 수행법을 익혀오신 선지식,

평등스님과의 인연은 참으로 소중한 인연이었다. 원래는 보리수 선원에서 수행하고자

생각하고 무작정 한국으로 향했는데 천안 호두마을 위빠싸나 선원에 와 계신 스님과의

인연이 될 줄이야... 얼마나 감사한 불연인지..~

 

매일새벽 3시에 일어나고 4시부터 예불과 함께 저녁 9시까지 좌선과 행선을 병행한다.

수행은 누구나가 할 수 있고 선정을 통한 깨달음에 이르는 확실한 길이지만

누구나가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전생의 바라밀을 닦은 업과 근기 그리고 수행의 원력과 함께 끊임없는 정진력이 수반되지

않고서는 결코 수행의 문을 들어설 수 가 없는 것이다. 수행은 반드시 바르게 지도할 수

있는 스승이 있어야 한다. 홀로 수행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너무나 어렵고 힘든 일이다.

 

지심귀명례..

일심으로 마음을 집중하고 좌선에 들어야 한다.

좌선이 한시간..두시간..이어지면서 알아챔을 놓쳐서도 안된다. 무릎이 아파오고

허리가 접혀오지만 집중이 깊어져야 통증이 사라질 수 있고 혼침과 망상이 사라진다.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이어야 수행도 잘된다. 긴장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마음이 불편하게 되면 집중하고 마음을 관찰 할 수 없다.

그래서 수행공부는 바로 행복 공부이기도 하다.

 

수행..

어떠한 종교를 가지고 신행생활을 하드라도 수행의 길은 하나다.

수행은 우리가 더불어 행복해 질 수 있는 공부이고, 윤회에서 벗어나 영원을 사는 공부다.

맹목적이고 기복적인 종교  생활을 떠나 고통과 번뇌를 여의고 스스로의 삶의 완성을 위해

수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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