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 > ** 풍 경 소 리 ** 무한이 없을진데 어디에 욕망의 허상을 비울까 그 소용돌이 삶의 좌표를 잃어버리고 나의 실상을 내려놓아 방황만 하다가 어리석은 무명만을 떨치우면 향나무, 향내음 마실 수 있거늘 단지 알듯함 알진데 어찌 얽히고 묶인 줄을 풀지 못하고 풍경소리에만 빠져 있을꼬 님이시.. 마음고요 2007.03.27
살아간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마음고요 2007.03.27
앎과 무지 형태가 곧 공(空)이고, 공(空)이 곧 형태이다.공(空)을 깨닫는 것은 곧 붓다가 되는 것이고 지자(知者)가 되는 것이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윤회계(현상계)속의 무지한 자가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두 가지의 길은 앎과 무지이다. 첫 번째 길은 니르바나로 인도한다. 그러나 두 번째 길은 끊임없이 인.. 마음고요 2007.03.25
홀로있는 시간 행복이란 무엇인가 밖에서 오는 행복도 있겠지만 안에서 향기처럼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그것은 많고 큰 데서 오는 것이 아니고 지극히 사소하고 아주 조그마한 데서 찾아온다 조그만 것에서 잔잔한 기쁨이나 고마움 같은 것을 누릴 때 그것이 행복이다. 너무 문명의 이기에 의.. 마음고요 2007.03.20
삶의 한 가운데 서서 < > 삶의 한 가운데 서서 - 관허스님 - 말갛게 누워 하늘 머금은 가슴에 억센 외로움, 초라한 그리움으로 한기를 앓을 때 아무런 느낌 없이 아무런 향기 없이 진실의 짙은 색 입고 찾아온 인생아! 차마 할 말을 무거운 가슴으로 새겨 처음 만난 미소 보다 더 환한 미소로 나에게 담긴 너의 의미를 안.. 마음고요 2007.03.13
마음을 낮추어라 ♥마음을 낮추어라♥ 밖으로는 위엄이 있어 존귀한 것 같아도 안으로 얻는것이 없으면 썩은 배와 같으니 벼슬이 높을수록 마음을 더욱 낮추며, 깨달음이 높을수록 뜻을 겸손하게 하라 너다 나다 하는 생각이 사라지면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모든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나니 무릇 마음을 낮추는 사.. 마음고요 2007.03.13
참다운 염불(念佛),참다운 수행(修行),참다운 선(禪) 참다운 염불(念佛),참다운 수행(修行),참다운 선(禪) 참다운 염불(念佛) 참다운 수행(修行) 참다운 선(禪) 어떤 것입니까. 힘들때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염불 합니다. 나를 돌아보고자 염불 합니다. 나를 변화시키고자 염불 합니다. 편안하게 바라보고자 염불합니다. 진여법성(眞如法性), 불성(佛性) 보고.. 마음고요 2007.03.04
자신만의 길 자신만의 길 자신만의 길 나무는 나무다운 삶의 자세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잎이 무성한 나무는 그 모습대로 빛나고 앙상한 나무 또한 잎이 무성한 나무 옆에 있다고 해서 열등감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큰 나무는 큰 나무대로 울창하게 하늘로 솟고 작은 나무는 작은 아름다움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입.. 마음고요 2007.02.15
기쁨의 옆자리 기쁨의 옆자리 기쁨은 달콤한 환상이나 순간적으로 찾아오는 싸구려 감상이 아니다. 내가 진실을 이야기할 때, 무언가 열심히 배울 때, 우정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서로를 사랑할 때, 새로운 세계를 기꺼이 받아들이며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 때 기쁨은 찾아온다. - 샤를로테 케이슬의 《기쁨의 옆자리.. 마음고요 2007.01.27
말할 때와 침묵할 때 말할 때와 침묵할 때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어느 날 제자들이 강당에 모여 서로 법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신 부처님께서 강당으로 나가시어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모여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저희들은 법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착하다, 너희들은 .. 마음고요 2007.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