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법공양(六法供養)
육법공양은 향, 등, 꽃, 과일, 차, 쌀 등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바치는 의식입니다.
6가지 공양물들은 각각 해탈향, 반야등, 만행화, 보리과, 감로다, 선열미란 이름으로 불려져서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향 - 해탈향(解脫香)
향은 계·정·혜 삼학의 향을 부처님께 올림으로써 궁극적으로 해탈을 성취하겠다는 의미로 해탈향이라 합니다.
◈등불(초) - 반야등(般若燈)
등불은 무명의 어둠속에서 길 잃은 중생들을 위해 지혜의 길을 밝혀 주는 의미로 반야등이라 합니다.
◈꽃 - 만행화(萬行花)
꽃은 피기 위하여 온갖 인고의 세월을 견딥니다. 그처럼 우리 중생들도 성취의 꽃을 피우기 위해 온갖 수행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즉, 꽃은 만행을 상징합니다.
◈과일 - 보리과(菩提果)
과일은 열매입니다. 우리들의 수행과 공부는 깨달음이라는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 입니다.
◈차(청수) - 감로다(甘露茶)
중생들 마음속의 탐·진·치 삼독은 우리를 끝없는 윤회와 죽음의 세계로 인도하나, 감로의 청정한 물은 윤회를 벗어난 해탈의 세계로 인도하기에 감로의 근원인 부처님께 차를 바치는 것입니다
◈쌀 - 선열미(禪悅米)
쌀은 농부에게 있어서 곧 기쁨입니다. 수확한 쌀을 손에 든 농부는 환희로 가득합니다. 쌀의 공양은 이처럼 기쁨과 환희를 줍니다. 선열은 법락(法樂)입니다. 법락이란, 불교를 믿으면서 일어나는 기쁜 마음들입니다. 쌀은 사리라(sarira)의 어원을 가지는데 부처님의 몸과 스님들의 몸에서 나는 사리는 만 중생에게 기쁨과 환희를 줍니다. 쌀 공양은 결국 기쁨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공양을 올린 후에는 육법공양의 한량없는 공덕을 일체중생에게 회향하고, 시방삼세 모든 중생이 함께 성불하기를 간절히 서원해야 합니다.
'불교의 이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상천하 유아독존 (0) | 2006.05.15 |
---|---|
마음 보는 법 - 보리달마 (0) | 2006.05.08 |
계율 (0) | 2006.05.03 |
등불공양의 공덕 (0) | 2006.04.20 |
불법은 평등하다 / 공부인의 사표인 주리반특 (0) | 2006.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