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원, 4월7일 동학사서 '국태민안 기원 1만인 등반대법회' 봉행

1만명 동참 포교결집대회 공주서 열린다

 

오는 4월7일 계룡산 동학사에서 1만여명이 운집하는 대규모의 포교결집대회가 열린다.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지원스님)은 오늘(3월14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제6대 포교원 원년과 용의 해, 용의 달을 맞아 그간 종단 포교사업의 조직적 성과를 확인하고 ‘환희와 감동의 포교’ 원년의 해를 만들어 가는 일환으로 ‘2012년 포교결집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명칭은 ‘2012 국태민안 기원 1만인 계룡산 등반대법회’다. 행사장소는 공주 계룡산 동학사 제2주차장 특설법당과 계룡산 일대다. 이번 행사에 포교원은 포교단체 및 등록신도단체를 중심으로 2012년 포교결집대회를 겸한다.

 

포교결집대회는 포교원이 2009년 10월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1만여명이 동참해 금강경을 독송하며 거행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과 2011년에는 각 지역별로 포교결집대회를 열어 전법에 대한 의지를 다져왔다. 포교원은 이러한 행사의 연장선에서 올해는 중앙차원에서 대규모 포교결집대회를 열어 다시한번 포교의지를 결집하겠다는 것.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등반대법회 차원이 아니라 포교원이 신도조직사업 확대를 위해 교구중심의 ‘대한불교조계종산악회'를 창립해 거사불교 활성화를 도모할 목적도 갖고 있다.

 

또한 마곡사를 중심으로 대전충청 전법단을 출범함으로써 광역단위의 지역전법단 조직사업의 1단계를 마무리하고 올해부터는 수도권 및 신도시 지역전법단 사업을 착수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산악연맹과 연계해 희말라야를 등반하다 유명을 달리한 박영석대장 등 산악인으로 살다가 희생을 당한 영가들을 위로하는 의식도 진행된다.

 

포교원은 또 이번 행사를 나눔문화 확산과 자연보호 프로그램을 연관시켜 국민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종단이 추진하는 ‘자성과 쇄신 결사’를 구현할 계획이다.

 

총 3부로 나눠 진행하는 이번 행사의 1부는 ‘참여자를 위한 문화행사’로 오전10시부터 오후1시까지 진행하며 △1인 1Kg 쌀 나누기 △환경보고 활동(쓰레기 수거 등)이 진행된다.

 

2부는 ‘국태민안 기원 등반대법회’로 오전11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되며 △조계종 산악회 창립 △대전충청 전법단 출범 △한국등반사 위령의식이 진행된다.

 

이어 3부는 ‘등반대회및 3사 순례’로 오후1시부터 오후5시까지 동학사를 출발해 남매탑→금잔뒤고개→갑사로 이어지는 코스의 산행이 진행된다.

 

불교신문 여태동기자 2012.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