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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위빠사나] 사띠 sati 100-7 / 이 순간 here & now 의 담마를 찾아내자

마음정원(寂光) 2011. 9. 29. 18:15

사띠 sati 100 / 이 순간 here & now 의 담마를 찾아내자


<담마는 나의 일상 속에 있다. 지금 이 순간의 담마를 찾아내고

지금 당장 깨달음을 실현한다.>

 

사띠 sati 100-7


7. 음식먹으면서 관찰하기


사실은 음식 먹으면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집중수행 때 수행자들이 보고 한 것에 의하면, 음식이 일렬로 놓여진 그것을 보면서도 아, 저것은 많이 떠야지, 저것은 먹지말자.. 하는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일어난다고 합니다. 벌써 탐심과 물리침이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  어떤 경우는 내가 수행처에서 본 것인데 이제 탁자 앞에 자신의 접시에 담겨진 음식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은 당연히 자신의 것이 아닙니까 ? 누가 뺏어가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그냥 시작종이 치자마자 허겁지겁 입에다 쓸어 넣는 것입니다. 무엇입니까 ? 관찰하는 마음보다 욕망의 힘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먹는 것은 우리 기본 욕망 중의 하나입니다. 먹는 것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살펴 관찰해 보는 것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음식 먹으면서 관찰하기는 죽 이어지면서 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오늘은 자신이 상 위에 놓인 음식을 연하여 (연기가 시작 되고 있음) 자신이 어떻게 반응하며 어떤 생각들이 일어나는가를 관찰해 보도록 합시다.

 

음식이라는 대상을 보면서 안식眼識이 일어납니다. 그것을 연하여 느낌 이, 그것을 연하여 탐하고 또는 거부하는 생각이, 그것을 연하여 좋아하는 것은 가져다 입에 넣으며 생성이 일어나고 잘근 잘근 씹어서 음식에게 있어서는 사가 일어나고 .......


여러분 밥상을 법상으로 만드는 기적을 만들어 보세요.


-아눌라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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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념처경>


4.3 여섯 가지 인식 기관과 인식 대상에 대한 마음챙김


비구들이여, 여기에 어떤 수행자가 여섯 가지 내적인 인식 기관과 외적인 인식 대상[六內外處]이라는 법에서 법을 관찰하면서 지낸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여섯 가지 내적인 인식 기관과 외적인 인식 대상이라는 법에서 법을 관찰하면서 지내는가? 여기에 비구가 눈[眼; 시각 기관]을 알아차리고, 색[色; 시각 대상으로서의 모양과 색깔]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조건으로 해서 생겨난 (번뇌의) 족쇄[結; samyojana]1)를 알아차린다. 그리고 아직 생겨나지 않은 족쇄가 생겨나면 그것을 알아차리고, 생겨난 족쇄가 끊어지면 그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끊어진 족쇄가 이후로 생겨나지 않으면 그것을 알아차린다.

귀[耳; 청각기관]를 알아차리고, 소리[聲]를 알아차린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조건으로 해서 생겨난 (번뇌의) 족쇄를 알아차린다. 그리고 아직 생겨나지 않은 족쇄가 생겨나면 그것을 알아차리고, 생겨난 족쇄가 끊어지면 그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끊어진 족쇄가 이후로 생겨나지 않으면 그것을 알아차린다.

코[鼻; 후각기관]를 알아차리고, 냄새[香]를 알아차린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조건으로 해서 생겨난 (번뇌의) 족쇄를 알아차린다. 그리고 아직 생겨나지 않은 족쇄가 생겨나면 그것을 알아차리고, 생겨난 족쇄가 끊어지면 그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끊어진 족쇄가 이후로 생겨나지 않으면 그것을 알아차린다.

혀[舌; 미각기관]를 알아차리고, 맛[味]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조건으로 해서 생겨난 (번뇌의) 족쇄를 알아차린다. 그리고 아직 생겨나지 않은 족쇄가 생겨나면 그것을 알아차리고, 생겨난 족쇄가 끊어지면 그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끊어진 족쇄가 이후로 생겨나지 않으면 그것을 알아차린다.

몸[身; 촉각 기관]을 알아차리고, 접촉[觸]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조건으로 해서 생겨난 (번뇌의) 족쇄를 알아차린다. 그리고 아직 생겨나지 않은 족쇄가 생겨나면 그것을 알아차리고, 생겨난 족쇄가 끊어지면 그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끊어진 족쇄가 이후로 생겨나지 않으면 그것을 알아차린다. 

 

-김재성님 번역

출처 : 산사의 풍경소리
글쓴이 : 寂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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