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빠사나

[스크랩] 올바른 알아차림(正念 :sati수행)

마음정원(寂光) 2011. 9. 29. 18:12
호흡관찰

 

호흡관찰의 수행은 수행을 하기위해 우선 적으로 필요하다. 우리의 고통은 무지에서 온다.

우리는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또 자신의 참된 성품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충동적 행동을 한다. 마음은 대부분의 시간을 환상, 잡념, 반복되는 과거의 기쁨과

슬픔 경험들, 미래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 등으로 낭비해 버린다.

 

마음이 탐욕과 혐오로 빠져들면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각하지 못한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더이상 과거로 돌아 갈 수 없다.

우리는 또한 미래에 살 수 없다.

미래는 영원히 저 먼곳에 있을 뿐 우리는 오직 현재에만 존재한다.

 

만약 현재의 자기 행위를 깨닫지 못한다면, 우리는 과거의 실수를 계속 반복하고,

미래에 대한 우리의 꿈을 키울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현재의 순간을 자각하는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면 과거를 미래의 안내자로서 사용하여 우리의 목표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순간을 알아차림으로써 우리자신의 참 성품에 집중 할 수 있다.

 

 이것이 호흡수행법(anapanasati)의 기술이다.

이 수행법은 숨이 들어오는 순간, 또 밖으로 나가는 지금 그리고 여기에서 우리 자신을

자각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호흡에 대한 관찰은 현재에 대한 자각이다.

호흡에 대한 집중은 자신이 이미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탐구, 무의식을 

의식으로 되돌리는 작업이다.

 

의도적인 호흡의 덩어리를 관찰함으로써 자연적인 호흡의 미세한  부분을 관찰하는데 까지 발전한다.

우리의 관찰이 표면적 수준에서 미세한 실재의 자각으로 이동한다.

호흡을 관찰하는 또 다른 이유는 탐욕과 성냄 그리고 무지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다.

또한 호흡은 정신상태를 반영한다. 마음이 평화롭고 조용하면 호흡은 규칙적이고 느려진다.

 ( 茶禪一味, 즉 녹차를 잘 다려 먹을 때, 마음이 한가롭고 그 맛의 섬세함을 알아차리

듯이, 선수행과 다도가 한 맛이라고 초의선사가 말하듯이)

 

그러나 마음속의 성냄, 질투, 공포와 같은 부정적 상념이 일어 날 때

호흡은 보다 더 거칠어지고 무겁고 빨라진다. 이렇게 우리의 호흡은 우리자신에게

자신의 정신상태를 점검하게하는 지표가 되고 우리로하여금 그 정신상태를 잘 다룰 수 있게한다.

이렇게 호흡을 관찰하기 시작할 때부터  우리의 마음이 청소되며 자유를 향한 전진이 시작된다.

 

           - 고엔카의 10일간의 위빠사나 수행법- 에서

출처 : 산사의 풍경소리
글쓴이 : 寂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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