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빠사나

[스크랩] [3단계 위빠사나] 수행을 처음 시작하면서|

마음정원(寂光) 2011. 9. 29. 17:27

3     수행자의 마음가짐 ;

 

*수행을 시작하기 전에 수행자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A.    할 일을 먼저 한다

B.     주변을 정리하고 몸을 깨끗이 한다

C.    오늘 만난 모든 사람들과 존재들에게 메따의 마음으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도록 축원한다

D.    메따를 시작할 때와 마칠 때 자신이 이 수행으로 고통에서 벗어나고, 다른 모든 존재들에게 유익한 빛이 되는 모습을 떠올리며 축원한다.

E.     내가 얻은 것은 그 어떤 것이든 모든 존재들에게 회향할 것을 다짐한다.

 

4     위빠사나 명상의 시작

 

A.   위빠사나 명상의 위빠사나란 말은  ‘vi + passana 특별히 또는 구분하여 + 본다라는 뜻으로 다시 말하면 있는 그대로 본다는 말이다.

B.    무엇을 있는 그대로 보는가 ? 모든 현상들이다.

C.    있는 그대로 보는 상태는 어떤 상태인가 ? 그것은 모든 현상을 무상(=변화), 고통, -없음의 세가지 특성으로 본다는 것이다.

D.   그렇게 보게 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주 원인인 대상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와 평화를 누리게 된다.

E.    그러므로 이 수행을 통해 우리는 현상들이 모두 조건 따라 일어나고 사라지는 환과 같은 것으로 이해하게 되고, 그 지혜로 고통의 원인에서 벗어나 고통의 소멸, 닙바나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이 수행을 지혜를 얻는 수행이라 한다. 

 

5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는가 ?

 

우선 시작하기 전에 몇가지, 수행자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들을 지적함으로 첫단추를 정확히 끼울 것을 말하고 싶다. 위빠사나 수행은 사띠파타나 숫따를 근거로 한다. 사띠파타나 숫따에는 마음깨어있음(sati)를 확립해야 할 장소로서 네가지가 제시되고 있다. 몸에 관한 관찰, 느낌에 관한 관찰, 마음에 관한 관찰, 그리고 법에 관한 관찰이다. 이것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의 도표와 같다.

 

사띠파타나 숫따 (念處俓) 의 구조

13

성스러운 사성제

법에 관한 관찰

(法念處)

12

깨어나게 하는 7요소

11

여섯 감각기관

10

다섯 무더기

9

다섯 가지 장애

8

마음

마음에 관한 관찰

(心念處)

7

느낌

느낌에 관한 관찰

(受念處)

6

썩는 시체

몸에 관한 관찰

(身念處)

5

사대원소

4

몸의 32 부분

3

행동들

2

자세

1

호흡

깔야나미타 위빠사나 선원 수행교재

  

네가지가 다시 각각 세분화 되고 있다. 첫째, 수행자들이 가장 혼란을 겪는 부분은 자신이 관찰하고 있는 명상 대상이 이 네가지 중에 어디에 속하는지 자꾸 분석하려고 하는 것이다. 사실, 대상이 어떤 것인지는 수행자에게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여기서 이런 대상을 이렇게 보여 주는 것은, 바로 이러, 이러한 것들이 명상대상, 즉 관찰해야 할 대상들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

 

수행자가 이 중에 하나를 정하여 수행을 한다면, 그는 그 하나의 대상만을 취하고 다른 것은 그 기간 동안에는 포기하여야 한다. 이 중의 어떤 하나의 대상을 취하여 그 대상을 집중적으로 관찰하여 나가는 것도 좋다. 가령, 느낌을 정하여 느낌만 관찰해 나간다면 그것도 좋다. 그러나

 

*나는 매 순간마다 가장 두드러진 현상을 대상으로 취할 것을 권장한다. 이것은 마하시 사야도의 방법이다. 특히나 가정을 가지고 사회생활을 하며 번잡한 생활에 노출된 재가자들에게는 어떤 대상을 특별히 찾는 것 보다는,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이 가 있는 그것을 대상으로 잡는 것이 가장 수월하다. 그러므로 나는 분명히 말한다. 대상은 사띠파타나 숫따에서 제시한 그 어떤 것이라도 똑같다. 그러므로 그것을 구분하려는 쓸데없는 노력은 하지 않아야 한다

 

계속 to be continued

-고적암에서 아눌라 스님

출처 : 산사의 풍경소리
글쓴이 : 寂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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