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각지(七覺支)
◇ 깨달음의 일곱 개의 가지 또는 요소 → 깨달음에 이르는 길, 깨달음의 특징
[깨달음은 나뭇가지와 같이 항상 자라나는 것]
1. 전념(念, smriti)
- 우리가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고 있고, 누구와 함께 있는가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
- 호흡은 전념이 일어나기 위한 원인과 조건
◇ 해변가에서 행선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은행의 예금 잔고는 충분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보자. 모래를 밟고 있는 발에 주의를 되돌린다면, 그렇게 하는 것으로 지금 이 순간으로 되돌아오기 충분하다. 이전에 행선을 수행해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 있을 것을 일깨워주는 것은 ‘나’가 아니라 바로 발이다.
2. 현상의 조사(擇法, dharma-pravichaya)
- 열린 마음을 가지고 사물을 다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볼 것.
3. 정진(精進, virya) - 힘, 노력, 부지런함, 인내
◇ 우리는 젊은이들이 삶의 경이로움에서 비롯된 생명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젊은이들이 삶을 의미 있는 것으로 여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다.
◇ 설령 고통을 겪고 있다할지라도 삶의 의미를 알아차릴 수 있으면 힘과 기쁨이 솟게 될 것이다 → 힘은 삶에 어떤 의미를 느낄 때 생겨나는 것이다.
4. 안락(除, prashrabdhi)
◇ 우리는 우리의 힘을 머리에서 배로 옮기는 법을 익혀야만 한다. 최소한 15분마다 한 번씩 생각을 하지 않는 수행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좌선, 행선과 전념하는 자세로 식사하기는 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이따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앉아있을 수 있다면, 철저하게 쉴 수 있기에 진정한 안락의 상태에 들어설 수 있게 된다.
5. 기쁨(喜, priti)
◇ 기쁨은 우리 안팎에 있는 상쾌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접할 때 생겨난다. 그런데 우리는 보통 잘못된 것만을 접하고 있다.
시야를 넓혀서 올바른 것을 볼 수 있다면, 그 커다란 그림은 늘 기쁨을 가져다준다.
6. 집중(三昧, samadhi)
◇ sam[함께]+a[어떤 장소로 데리고 가는 것]+dhi[마음의 힘]
→ 마음의 힘을 모아 어느 한 대상으로 향하게 하는 것.
◇ 집중이 이로운 것이 되느냐 아니면 해로운 것이 되느냐 하는 것은 그 대상에 달려있다.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서 선정에
든다면, 그것은 해로운 것이다.
◇ 부처님은 집중을 이용해서 고통에 빛을 비추는 법을 익히셨다. 그렇게 해서 부처님은 삶을 깊숙이 살펴보고는 깨달음과
자비 그리고 해탈을 얻으실 수 있었던 것이다.
7. 평정 또는 버림(捨, upksha) - 평정은 진정한 사랑의 한 측면이다.
◇ 부처의 제자가 되려면 마음에 증오심을 품어서는 안 되고, 입으로는 고약한 말을 해서는 안 되며, 적의도 악의도 전혀 없이
늘 연민의 마음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
※ 습관의 힘을 변화시키고 가장 고상한 마음가짐을 가지려면
⑴ 거친 말을 들으면 평정을 수행할 것.
⑵ 성내거나 빈정대거나 낙담하지 않는 법을 익힐 것.
⑶ 칭찬을 받으면 뻐기지 말 것.
→ 왜냐하면 칭찬이라는 것은 개인이 아니라 부모님, 선생님, 친구와 모든 형태의 생명을 포함해서 수많은 존재들을 위한 것임을 알아야하기 때문이다.
◇ 개별적인 자아가 있다는 생각을 초월해서 우리와 남이 사실은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의 사랑에는 평정이 깃들게 된다.
◇ 부처님은 사랑의 사무량심과 칠각지를 함께 닦으면 완전무결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칠각지는 사랑의 수행이라 할 수 있다.
-틱낫한 스님의 『아!붓다』에서 발췌
② 정진각분(精進覺分): 수행할 때 쓸데없는 고행은 그만두고 바른 도에 전력하여 게으르지 않는 것
③ 희각분(喜覺分): 참된 법을 얻어 기뻐하는 것
④ 제각분(除覺分): 그릇된 견해나 번뇌를 끊어버릴 때 능히 참되고 거짓됨을 알아서 올바른 선근(善根)을 기르는 것
⑤ 사각분(捨覺分): 바깥 세상에 집착하던 마음을 끊을 때 거짓되고 참되지 못한 것에 대해 추억하는 마음을 버리는 것
⑥ 정각분(定覺分): 선정(禪定)에 들어서 번뇌·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것
⑦ 염각분(念覺分): 불도를 수행함에 있어 심사숙고하여 정(定)·혜(慧)가 한결같도록 하는 것 등이다.
만일 수행할 때 마음이 혼미하면 ① ② ③ 으로 마음을 일깨우고,
[출처] 七覺支(칠각지)/칠각분|작성자 수양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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