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이해

바람처럼 흘러가라

마음정원(寂光) 2009. 1. 20. 11:09
바람처럼 흘러가라

 

바라는 마음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

바라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바람이다.

 

바라는 마음이 일어났을 때는

단지 바라는 마음이 일어난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잘못되었다고 해서 바꾸려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나타난 대상을 그냥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만이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붓다의 가장 고귀한 처방이다.

 

욕심을 부렸을 때는

‘욕심을 부렸구나’ 하고 알아차려야 한다.

 

화를 냈을 때는

‘화를 냈구나’ 하고 알아차려야 한다.

 

어리석은지 알았을 때도

‘어리석었구나’ 하고 알아차려야 한다. 

 

그러면 된 것이다.

일어난 것을 알아차렸으면 바람처럼 흘러가라.

 

 

묘원 / 한국위빠사나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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