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요

앎과 무지

마음정원(寂光) 2007. 3. 25. 21:43
        형태가 곧 공(空)이고, 
        공(空)이 곧 형태이다.
        공(空)을 깨닫는 것은 
        곧 붓다가 되는 것이고 
        지자(知者)가 되는 것이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윤회계(현상계)속의 
        무지한 자가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두 가지의 길은 앎과 무지이다.
        
        첫 번째 길은 니르바나로 인도한다. 
        그러나 두 번째 길은 끊임없이 인간이나 
        동물의 몸으로, 아니면 
        나머지 네 곳의 세계로 방황하며 헤메게 만든다.
         
        개인의 무지가 
        우주적으로 확대된 것이 마야(환영)이다.
        
        무지는 ‘나’와 ‘남’이란 관념을 만들어낸다.
         
        이 관념은 현실 생활에는 필요한 것이긴 하지만 
        초월적인 의미에서 보면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실제로 나와 남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잘못된 관념은 
        지식과 감정과 행동의 모든 면에서 
        오류를 일으키는 원인이다. 
         
        여섯 가지 독(毒)이라 하는데 
        자만심, 질투, 게으름, 
        분노, 욕심, 육체적인 욕망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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