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A03F00">묵향, 그 향기를 찾아서...</font>

묵향..

 

그것은 따뜻하고 정겨운 마음이며

고향처럼 푸근하고 넉넉함을 가져다 줍니다. 

겨우내 꽁꽁 얼었던 몸을 녹여 꽃 망울 틔우는

매화처럼..

때로는 하얀 목련꽃 처럼..

우리의 마음에 다가 오기도 합니다.

 

이렇듯 맑고 고운 향기를 품어

바른 자신의 삶으로 가꾸어 가는 일상이

참으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묵향 뜨락에

어쩌다 한번씩 들러 머물다 갑니다.

 

따끈한 차 한잔 마시는 기분으로,

좋은 님들의 세상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함께 행복 할 수 있는 평온함에

그냥 좋아하면서..

 

입춘이 오고

곧 설 명절이 다가 옵니다.

수도승처럼 한 획 한획 마음을 그리고

써 내려가는 묵향의 깊은 경지가 크게 꽃 피우고

세상 가득한 향기이기를 소망합니다..

 

적광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