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뜨락

'차' 한잔과 좋은 생각

마음정원(寂光) 2007. 1. 26. 07:41
                                               "차" 한잔과 좋은생각

          "차 한잔과 좋은생각" 누구를 만나 좋아하게 되고 친구로 삼게 되어도 진정 아름다운 우정으로 남고 싶다면 그에게 반대급부를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그냥 그가 나의 친구가 되었으므로 그 사실만으로 기뻐하고, 어쩌다 그가 나를 모질게 떠나 간데도, 그가 내 곁에 머무는 동안 내게 준 우정으로, 내게 준 기쁨으로, 내게 준 든든한 마음으로 그냥 기뻐하면 됩니다. 진정한 우정은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아름다워집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더 가까이 느껴져야 합니다. 보이는 것으로만 평가되는 이 세상에서 마음을 어긋 맡기며 서로에게 마음의 의지가 되는 참 좋은 친구, 아픈 날에, 어려운 날에, 가난한 날에, 외로운 날에, 정말 좋지 않은 날들일수록, 정말 몹쓸 환경에 처할수록 우정이 더 돈독해지는 너와 나의 만남이 많아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최복현의 세상살이 중에서..>
          한동네에서 고만고만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유난히 우정이 깊은 친구입니다 그집안의 내력들 자라온 환경을 서로 잘 알기에 가장 허물없이 지냈었고 성인이 되어 가정을 이룰때에도 누구보다 가장 축하해주던 옛 친구들입니다 친구가 잘되면 내일처럼 기뻐하던 어릴적 친구들 각박한 세월탓인지 단단하다 믿었던 우정들마저 모래알처럼 흩어져버린 현실이지요 의견이 엇갈려 때로는 살기힘들어 수십년동안 만나오던 모임마저 물거품으로,, 어디에 살고있는지 소식조차 모르는 아픈추억이 된걸 보았습니다 친구이상으로 바라는 마음들이 숨었던 탓일것입니다 돈잃고 친구잃은 격이 된거지요 오랫동안 쌓아온 우정을 돈 이라는 몹쓸 물질때문에 떠올리고 싶지않는 친구의 모습이 되었다면 가장 서글픈 삶일것입니다 우정이나 사랑이나 내게 머물렀던 순간의 고운 추억이면 족하지 않을까요 떠나간 사랑을 미워하고 시기하고 불행을 바라는 어리석은 이별을 더러는 봅니다 함께할 때의 든든함 즐거움들 속에 인생의 한귀퉁이를 장식했던 그것으로 만족하는 성숙한 중년의 마음가짐이 아름답습니다 진정한 사랑 우정의 깊은 맛을 알수있는 중년의 시절입니다 겉모습에 비춰지는 화려함에 현옥되어 허황된 꿈을 꾸었던 젊은 날의 상상의 나래들 때로는 부디치기도 하며 참 우정의 깊은맛을 깨우쳐 온 시간들이 많습니다 진실한 마음 하나에 감동하고 어려움에 처했을때 커다란 해결책보다 보내준 마음 씀씀이에 더 감동되어 이런것이 진정한 우정이구나 지나온 시간들 보다 더 단단한 끈으로 묶여지는 중년의 정들을 실감합니다 소박한 마음 씀씀이에 감격하는 아름다운 중년의 사랑과 우정이길 바랍니다 가을속에 틈틈히 줏어모은 도토리로 묵 만들어 가장 좋아하는 사람에게 곱게보내 온 마음 하나이면 가장 행복한 사랑과 우정이됩니다 ♬Seal With A Kiss(키스로 봉한 편지) /Bryan Hyl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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