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성보(聖寶)와 문화

사찰에 있는 전각들

마음정원(寂光) 2007. 1. 22. 08:20

 
 
전통적 사찰에는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전각들이 있고,
 
 각각의 이름이 있어 
 
 ○○전, ○○각이란 
 
현판이 붙여지게 됩니다.
 
 건물 이름을 보면
  그 곳에 모셔진 분이 어느 분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대웅전(大雄殿)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전각으로, 
 
대웅(大雄)이란 
석가모니 부처님의 별명이기 때문입니다.
 
 대웅전과 비슷한 것으로 
대웅보전(大雄寶殿)이 있는데,
 
  석가모니 부처님과 함께
 아미타 부처님·약사여래 부처님이거나 
 
과거의 연등 부처님 
 
 미래의 미륵 부처님을 
 
함께 모시게 됩니다. 
 
 
 
비로자나 부처님을 
 
본존으로 모신 전각은
 비로전(毘盧殿), 화엄전(華嚴殿), 
대적광전(大寂光殿) 등으로 부르고,
 
 아미타 부처님을 
 
모신 건물은 
무량수전(無量壽殿), 극락전(極樂殿), 
아미타전(阿彌陀殿) 등으로, 
 
미륵 부처님을 
 
모신 전각은
 용화전(龍華殿), 미륵전(彌勒殿) 등으로, 
 
약사여래 부처님을 
 
모신 곳은
 약사전(藥師殿)이라고 부릅니다.
 

   관세음보살이
 
 본존일 때는
 관음전(觀音殿), 광명전(光明殿),
 대비전(大悲殿), 원통전(圓通殿) 등으로 부르며,
 
  명부전(冥府殿)은
 
 지장보살과 함께 명부(冥府)의 시왕(十王)을 
함께 모신 곳이므로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합니다.

 
  주요 전각들에는 
 
나반존자(那畔尊者)를 모신 독성각(獨聖閣), 
 
산신(山神)을 모신 산신각(山神閣), 
 
용왕을 모신 용신각(龍神閣),
 
 칠성(七星)을 모신 칠성각(七星閣) 등이 있는데,
 
  토속신앙이 
불교에 포섭되어 지어진 건물들입니다. 
 
 전각(殿閣)의 이름에 따라 
 
그 사찰이
 어느 종파 소속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화엄종(華嚴宗)에서는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을 
광명전(光明殿)이라 했고
 
 천태종(天台宗)에서는 
원통전(圓通殿)이라 했던 것이 
그 예입니다.
 
 

 
 
 

'불교성보(聖寶)와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찰(가람)의 배치  (0) 2007.02.03
불화(부처님과 보살도)  (0) 2007.02.03
불상과 수인  (0) 2006.12.17
국보(1호 - 100호)  (0) 2006.10.21
신라 적송 - 미륵보살 반가사유상  (0) 200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