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편지

항해

마음정원(寂光) 2005. 11. 8. 11:20

항해    - 詩人: 변재구


어쩌면 우리네 생은
지도 없는 항해일지도 모릅니다.

아니 지도가 필요 없는
항해일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지도가
자연스런 항해를 방해할 수도 있으니까요




지도와 나침반에 집착해서
스스로 길을 잃었을 뿐
그게 없다고 해서 길을 못찾는 건 아니다

가끔은 교만의 지도를 팽개치고 싶었다.
고집스레 한 방향만 가리키는
나침반도 외면하고 싶었다.

물이 낮은 데로 흘러
대지를 적시며 공감하듯이
나도 그렇게무위로 흐르고 싶었다.
문득 어디론가
훠이훠이 떠나고픈 날이다.
민들레 홀씨처럼
한껏 가벼운 마음으로...


---------------------------------------------------------------------
인생이란 성공을 향한 끊임없는 행진입니다.
목표를 향하여 당당하게 걸어가십시요.
당당하게 걷는 사람의 미래는 밝게 비쳐지지만,
비실거리며 걷는 사람의 앞날은 암담하기 마련입니다.
값진 삶을 살려면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걸어사십시요.

오늘하루도 화이팅!!!

좋은 사람 만나요 / 김민종

'풀잎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하루의 시작  (0) 2005.11.12
삶은 한 통의 편지로도 따뜻해 지는 것  (0) 2005.11.10
산은 흔들리지 않는다  (0) 2005.11.05
한 그루의 나무가 되게 하소서  (0) 2005.11.04
' 우리 ' 라는 행복  (0) 200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