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차(無心茶)
글/ 김 영복
햇살 고은 봄 뜨락에
다포 깔고 다구를 펼치니
키 작은 그림자도 옆에 와 앉는다.
잎진 가지마다
매화꽃이 다화(茶花)인양 피었고
끊어질듯 이어가는 풍음(風音)은 다악(茶樂)이 되는구나.
문득 그리움에
혹여 상심차(傷心茶) 일 듯 하더니
봄 날에 다담(茶譚) 다향 다미가 제법이다.
잠시 눈을 감고
고요한 찻잔에 머믈어 명상에 잠긴다.
차(茶)는 마시는게 아니라 나를 버리는 것이다.
무심차(無心茶)
글/ 김 영복
햇살 고은 봄 뜨락에
다포 깔고 다구를 펼치니
키 작은 그림자도 옆에 와 앉는다.
잎진 가지마다
매화꽃이 다화(茶花)인양 피었고
끊어질듯 이어가는 풍음(風音)은 다악(茶樂)이 되는구나.
문득 그리움에
혹여 상심차(傷心茶) 일 듯 하더니
봄 날에 다담(茶譚) 다향 다미가 제법이다.
잠시 눈을 감고
고요한 찻잔에 머믈어 명상에 잠긴다.
차(茶)는 마시는게 아니라 나를 버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