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의 향기

3월의 茶 매화차

마음정원(寂光) 2005. 3. 5. 21:22



    산사의 풍경소리

    
    
          매화차 이끼 가득한 세월을 담고 처연한 꽃을 피워내는 그 적막한 뜨락으로 매화를 찾아 갔다 화로불에 물 끓는 소리들으며 찻잔마다 한 잎 한 잎 마음을 담는 것이 현포玄圃를 닮은 맑음이다 곱게 옷깃을 여민 아름다운 매무새나 단아한 향기를 가진 자태는 정녕 사대부의 여인이다 다생多生에 맺은 인연의 합인가 장자의 호접몽인양 잠시 꿈을 꾸는 듯 천지와 내가 하나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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