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이해

합장(合掌)

마음정원(寂光) 2014. 6. 18. 09:35

 

*합장(合掌)* 신뢰와 공경의 인사법
     
    운동경기를 보거나 각종 연예인 시상식을 보면, 
    동작 하나로 그 사람이 가톨릭 신자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바로 자신의 머리와 가슴에 십자가를 긋는 것이다. 
    이를 가톨릭 신자들은 성호(聖號)라 한다. 
    가톨릭 신자들은 이 성호 긋기를 일상생활에서 습관처럼 
    행한다. 
    가톨릭 신자에게 성호가 있다면, 불자들에게는 
    합장(合掌)이 있다. 
    합장은 글자 그대로 두 손바닥을 모아서 경례한다는 
    뜻이다. 
    열 손가락과 좌우 손바닥을 얼굴과 가슴 앞에 모아서 
    부처님 또는 보살을 공경 예배하는 불교의 예법이다. 
    이러한 합장은 정숙한 자세로 자신의 진실과 상대에 대한 
    신뢰와 공경을 나타내는 불자들의 인사예절이기도 하며, 
    스님에게 또는 불자들끼리 인사할 경우 이렇게 한다. 
    불교에서의 합장은 단순한 인사예절을 넘어 수행의 
    자세이기도 하다. 
    부처님을 공경 합장하고 높으신 덕을 찬탄하며, 
    이를 믿고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인도에서는 오른손은 신성한 손, 왼손은 부정한 손이라고 
    구분해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 
    그런 양손을 합하는 일은 인간 내면의 
    신성한 면과 부정한 면을 합일시킨다는 표현이다. 
    합장할 때는 두 손바닥과 손가락을 합하여 어긋나거나 
    틈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 
    또 팔꿈치를 들어 올려서도 안 된다. 
    손목은 가슴 한 가운데의 움푹 들어간 곳에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떨어지도록 하고, 
    두 팔은 겨드랑이에서 약간 떨어지게 한다.
    손끝은 코끝의 높이 정도로 하고 고개는 반듯이 세워 
    마음을 한 곳에 모은다. 
    반배를 할 때는 합장한 채로 허리를 60도 정도 구
    부렸다 편다.
    -불교신문에서-

쇼팽/녹턴 No.16 in E Flat Major, Op.55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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