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요

부처님말씀과 마음공부..

마음정원(寂光) 2013. 3. 28. 15:36

 

     

    부처님말씀과 마음공부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다만 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사랑이었을 뿐이다.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한 것이 아니라,
    다만 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미움이었을 뿐이다.
    그 상황이, 그 인연이 미움이고 사랑이었을 뿐,
    그 인연을 미워하고 사랑할지언정
    그 사람을 미워하거나 사랑하지는 말라.
    인연따라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되 거기에 얽매이지는 말라.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이 끝없는 우주를 여행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들의 목적은 끊임없는 여행에 있지
      어느 한 곳에 정착하는데 있지 않다.
      바로 그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사실은 ‘내 것’이 아니라 여행길 위에서
      잠시 들른 간이역일 뿐이다.


      온 우주는 전체가 전체에 의해 존재하며,
      가 전체에 의해 소유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신성한 우주적인 것에 ‘내 것’이라는
      울타리를

      치면서부터서 우리는 우주로부터,
      진리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것들은 정확히 오게 되어 있고,
        갈 것들은 정확히 가게 되어 있다.
        붙잡는다고 갈 것이 오는 것도 아니고,
        등 떠민다고 올 것이 가는 것도 아니다.
        모든 것을 인연에 맡기고 받아들이라.
        자연스러운 삶의 흐름에 몸을 맡기라

          자식이 있으면 자식 때문에 기쁘지만
          또한 자식으로 인해 괴롭고,
          돈이 있으면 돈 때문에 기쁘지만
          돈 때문에 괴롭기도 하다.
          모든 소유의 기쁨은 곧 괴로움으로 바뀐다.
          이것은 영원한 진리이다

              욕망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것은
              욕망을 다루는 지혜로운 방법이 아니다.
              욕망은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이 아니라,
              그 전 과정을 깨어있는 관찰로써
              온전히 이해해야 할 어떤 것이다

              좋을 것이 내게 다가오는 그 때를 주의 깊게

              지켜보라.


              사랑도, 소유도, 물질도, 돈도,
              좋은 집도, 좋은 차도, 모든 좋은 것들이
              내게 밀물처럼 밀려오는 바로
              그 순간이 내 인생 최고의 위기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행을 하고, 보시를 하고,
              수행을 하고, 좋은 일을 하지만
              그 모든 것을 하고 나서는 반드시 잊어버리라.
              놓아버리라.
              놓아버리는 순간 그것은 보석처럼 빛나지만
              드러내는 순간
              그 빛은 사라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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