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이해

의상조사법성게(義湘祖師法性偈)

마음정원(寂光) 2013. 2. 15. 12:31

의상조사법성게 -청화 큰스님 번역

義湘祖師法性偈


 

법성원융무이상

法性圓融無二相

법성(진리)은 원만히 융통하여 오직 한 모습

제법부동본래적

諸法不動本來寂

모든 것은 변함 없는 본래 그자리

무명무상절일체

無名無相絶一切

이름도 모양도 모두 여의어

증지소지비여경
證智所知非餘境

깨달은 지혜와 분별지(知)가 다르지 않고

진성심심극미묘

眞性甚深極微妙

참다운 성품은 깊고 미묘하여

불수자성수연성

不守自性隨緣成

제자리에 있지않고 인연따라 나투네.

일중일체다중일
一中一切多中一

하나에 모두 있고 많은 데도 하나 있어

일즉일체다즉일

一卽一切多卽一

하나가 바로 모두요 많은 것 또한 하나이니

일미진중함시방

一微塵中含十方

한티끌 작은 속에 세계를 머금었고

일체진중역여시
一切塵中亦如是

모든 티끌마다 우주가 가득하네.

무량원겁즉일념

無量遠劫卽一念

한량없는 긴세월이 바로 한생각

일념즉시무량겁

一念卽是無量劫

한생각이 또한 바로 한없는 세월

구세십세호상즉
九世十世互相卽

九세와 十세가 서로 한줄기

잉불잡란격별성

仍不雜亂隔別成

그러나 섞지 않고 따로 나투네.

초발심시변정각

初發心時便正覺

첫발심 했을 때가 바른 깨달음

생사열반상공화
生死涅槃常共和

생사와 열반이 서로 어울려

이사명연무분별

理事冥然無分別

본체와 현상이 구별이 없는

십불보현대인경

十佛普賢大人境

불보살이 나투는 부사의 경계로다.

능인해인삼매중
能仁海印三昧中

부처님이 드시는 해인삼매 가운데

번출여의부사의

繁出如意不思議

부사의한 여의공덕 한량이 없고

우보익생만허공

雨寶益生滿虛空

중생 위한 보배가 허공에 가득하니

중생수기득이익
衆生隨器得利益

중생들 근기따라 이익을 얻네.

시고행자환본제

是故行者還本際

그러므로 수행자가 본고향에 돌아가면

파식망상필부득

 息妄想必不得

쉴새없는 망상인들 얻을 길 없고

무연선교착여의
無緣善巧捉如意

걸림없는 방편으로 여의보배 찾았으니

귀가수분득자량

歸家隨分得資糧

본집에서 자재롭게 공덕을 얻네.

이다라니무진보

以陀羅尼無盡寶

한량없는 지혜공덕 무진보배로

장엄법계실보전
莊嚴法界實寶殿

온누리에 보배궁전 한껏 꾸미고

궁좌실제중도상

窮坐實際中道床

중도의 실상자리 사무쳐 앉았으니

구래부동명위불

舊來不動名爲佛

본래로 변함없는 부처님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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