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빠사나

무상을 보아야 무아를 본다

마음정원(寂光) 2012. 6. 3. 13:55

 

법이란 무엇인가 ?

불교에서는 존재하는 모든 존재계에는 세가지 법칙이 흐르고 있다고 말한다.

그것을 명칭하여 삼법인이라고 하였다.

이것이 바로 법이다 하고 도장을 꽝 찍은 것이다 라는 뜻이다

 

그것이

제행무상

일체개고

제법무아 이다

 

이것을 빨리어로 보면

sabbe dhamma anicca

yam aniccam tam dukkham

sabbe dhamma anatta

 

조건 되어진 모든 것은 변화한다

변화하는 그 모든 것이 고통이다

그러한 모든 현상에는 '나'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대는 바로 그 '조건되어진 모든 것' 속의 하나인 것이다

그러므로 삼법인이 바로 그대 속에서 흐르고 있다는 말이다

그대 안에 모든 법이 있다는 것이다

 

고통은 그대의 몸과 마음 안에서 일어나고

그러므로 고통의 소멸이 일어나야 할 곳도 그대의 몸과 마음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고통의 완전한 소멸이라는 열반이 일어나야 할 곳도 그대의 몸과 마음이다

그러므로 그대 속에 모든 법이 있어야 한다는 말은 진실이 되는 것이다

 

이제는 단지 그대 속에 흐르고 있지만 그대만 모르고 있는 법을 발견하기만 하면 된다

그것은 관찰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대의 몸과 마음에서 순간, 순간마다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주시하라

그곳이 그대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몸이 변화하고

느낌이 변화하고

이미 표상된 개념들도 변화하고

신-구-의 삼업으로 의도적으로 행하는 모든 것들이 변하고

육구멍으로 들어오는 육식도 변화한다

 

오온이 일어나고 사라지고 할 뿐 ! 뿐 !

모든 현상에 '나'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하여 관자재보살이 행심반야바라밀다할적 오온 공함 비춰봐.....

그대 또한 관자재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삼소방 법회 법문중에서 , 아눌라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