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空)
비었다고 해서
무조건 공(空)이 아니다.
탐욕, 성냄, 어리석음이
없어야 공이다.
비었다고 해도
자아가 있으면 공이 아니다.
무아를 알아
집착이 끊어져야 공이다.
공이라고 해서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다.
몸과 마음은 있지만
자아가 없는 것이 공이다.
무조건 없다고 하면
허무에 빠진다.
있는 것은 분명하게 있고
없는 것은 실체가 없다.
- 상좌불교 한국명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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