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요

자신이 닦는 일

마음정원(寂光) 2012. 1. 28. 09:30

육신이라는 동굴에 빠져 있는 사람은
초연해지기가 매우 어렵다.

끊임없이 쾌락을 탐닉하는 사람은
자유를 누리기가 어렵고
타인에 의하여 자유로워질 수도 없다.

오직 스스로에 의해 자유로워질 수 있다.

때로 죽음의 자각이 일어나는 것은
숨을 거두기 직전의 일이다.

그때 이르러서야 육신에 깊이 치우쳐
감각적인 삶을 살았던 사람은 중얼거릴 것이다.

'죽은 후에 내게 무슨일이 일어날까?'

해탈에 이르는 길은 무엇이 된다는 바람없이
지금 최선을 다해 살도록 자신을 닦는 일이다.

이것 혹은 저것이 되기를 접고 욕망을 버리며 살라.

깨인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을 경험하라
너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윤회를 바라지도 않으리라.


<숫타니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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