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스님 법문

항상 죽음을 마주 대하듯이 살라. 항상 참회를 생활화하라. - 지광스님(능인선원)

마음정원(寂光) 2011. 11. 27. 09:45

지광스님

1. 하나 속에 전체성을 담고 있다는 화엄의 도리를 알아야한다.



우리의 삶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인생관에 의해서 크게 좌우됩니다. 즉, 관점의 차이입니다. 이 우주를 하나로 보면 통일적인 인생관을 갖게 되고, 이 우주가 둘로 갈라져 있다고 보면 이분법적인 인생관을 갖게 됩니다. 하나인가, 둘인가, 이것만 가지고도 자신의 마음에 평화가 오는가, 그렇지 못한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흔히‘가족들이 종교가 다르면 안 좋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서로 종교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할머니 할아버지의 종교와 아버지 어머니의 종교가 다를 때 서로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도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불교에서는 ‘생사일여라’즉, 산 자나 죽은 자나 같이 취급을 합니다. 부처님 경에 보면 앞머리에 어느 경전이나 보이지 않는 세계의 존재 얘기로부터 시작을 합니다. 다른 종교는 패턴이 다릅니다. 서로가 관점이 다르면 그저 말만 가지고 씨름을 할 수 밖에 없으므로 갈등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진리는 하나인데 서로 주장하는 진리가 다르면 오히려 갈등을 유발하고 싸움을 유발하게 됩니다.


부처님 경에는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을 얘기하고 또‘법상, 비법상’이라고 하는 것도 나옵니다. “내가 옳다” 나의 생각이 옳고 너의 생각은 그르다고 하면 그것은 싸움이 됩니다. 종교가 갈등을 조장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법상과 비법상’입니다. 시비를 가릴 때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이 "법 가운데는 미움이 끝난다" 는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 사회는 오히려 미움을 자꾸만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분명한 사실이 모두가 다 하나라고 했습니다. 우리들은 그 하나의 부분이며 전체라는 것입니다. ‘일즉일체다즉일이라’즉, 하나 속에 전체성을 담고 있다는 것이 화엄의 도리입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 미움은 끝이 납니다. 부분이면서 전체라고 하면 내 것 네 것이라는 생각이 떠나버리기 때문입니다. "우주가 다 하나다" 이렇게 부처님께서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한 관점 가운데는 사랑이 싹트고 좋은 것만 눈에 띄고 나쁜 것은 눈에 띄지 않지요. 역으로 우리가 남에게 미움을 받는 순간 어떻습니까? 내 몸과 마음 가운데 뭔가 부정적인 것이 상대방을 향해서 날아갑니다. 힘이라는 것은 항상 방향성을 갖고 있습니다. 대상을 향해 날아갑니다.


이 우주의 법칙 가운데 중요한 법칙은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입니다. 내가 액션을 취하면 보이지 않는 저주의 파장 같은 것도 그것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것이 마음에 충격을 주고 튕겨 나와요. 잠재의식 가운데에서 그것을 알아요. “누가 내 마음을 아프게 했구나” 이러한 마음의 상처가 남기 때문에 반응이 있습니다. 결국 내가 부정적인 힘을 쏘아 버리면 그것은 다시 나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생사일여입니다. 색즉시공공즉시색이고, 인과응보이고, 자업자득입니다. 피해를 입는 쪽은 상대방은 물론 이지만 결국은 나 자신입니다. 결국은 나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그것이 인과응보입니다. 이 세상을 떠난 영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도 살아생전 미움의 대상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누군가를 미워하지 말아야 하고, 돌아가신 영가들도 미움을 떠나야 합니다. 그것이 영가들 자신에게도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우주가 하나라고 하는 지혜, 부처님의 지혜를 아는 지혜로운 자는 절대로 이기적이지 않습니다. 이기심이 모든 죄의 근원입니다. 부처님 말씀대로 이기심이라고 하는 것은 참 존재 즉, 실상에 대한 무명으로부터 생겨납니다. 진실로 지혜로운 자들은 절대로 이기적이지 않습니다. 우리 몸둥아리 전체의 이익이 각 부분의 이익이듯 똑같은 이치입니다. 작용, 반작용이라는 것은 예를 들면 천사에게 말을 할 때 천사가 대답을 하고 악마에게 말을 하면 악마가 대답을 합니다. 처음 동기유발이 중요합니다. 내 마음 가운데에서 흘러나오는 천사와도 같은 마음과 말이 상대방의 마음 가운데 천사를 불러냅니다. 내가 만약에 악한 말을 하면 상대방의 마음 가운데 악마가 응답을 합니다.



2. 사랑은 생명의 열쇠요, 번창의 시발점이다.(모든 것은 항상 내 마음이 출발점이다)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이 "우리가 깊이 들여다보면 만나는 대상 모두에게서 부처를 발견해야 된다. 신을 발견해야 된다. 천사를 발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마음 가운데 부처를 알아보는 존재 역시 내 속의 부처요, 내 속의 신이고, 내 속의 천사입니다. 영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뭔가 지혜로운 마음을 가졌다고 하면 원한을 내려놓아야합니다. 어떤 사람에 대해서 자꾸만 나쁘다고 말하면 그 사람의 악마를 더욱더 끌어내는 것이 됩니다. 아내에게도 남편에게도 자꾸만 꾸지람을 할 때마다 악마가 불려나오니까 점점 나쁜 인간이 됩니다. 물론 어떤 경우에는 매를 들기도 해야 하고, 응징을 해야 하기도 하겠으나 가능한 한 칭찬 할 수 있는 대상들을 찾아 보세요. 그러면 그의 마음 가운데 천사가 등장을 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긍정적인 관점보다 부정적인 관점을 가진 사람이 많은 게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에 대해서 좋은 마음, 진실한 마음, 선한 마음을 품을 때 그의 마음 가운데 더욱 더 옳고 진실한 존재가 드러납니다.


부처님 말씀에 ‘사섭법’이 있습니다. 보시. 애어. 이행. 동사. 상대방에게 베풀고, 사랑의 말을 하고, 상대방에게 이로운 행동을 하고, 상대방의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음식으로만 영양분을 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던진 사랑의 말이 비타민처럼 그의 마음속에 흘러들어가서 그의 내부에 잠자고 있는 사랑을 일깨워줍니다. 이것이 이 우주의 ‘작용, 반작용의 법칙’입니다. 물리학에 나오는 법칙이 부처님 법에 나오는 인과응보입니다. 벽에 공을 살살 때리면 공이 살살 튕겨져 나오지만 세게 치면 세게 튕겨져 나오는 법입니다. 내가 그 사람의 마음속에 비타민과 같은 사랑의 말을 던지게 되면 그 사람의 마음 가운데에서 사랑의 마음이 나에게 흘러나오게 되어 있어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여러분들을 사랑하기를 바라십니까? 대체로 보면 사람들이 다 이기적으로 가니까 어떤 상황이 초래되면 자기 스스로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할지를 굉장히 곤란해 합니다.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까?”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항상 눈치를 봐야 합니다. 그저 하나의 마음이 된다는 그런 마음으로 대하면 만사 오케이입니다. 이것저것 자꾸만 가르다 보니까 피곤해지지요. 이 세상 모두가 나를 사랑해 주기를 바란다면 먼저 내가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정확히 돌아옵니다. 영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이 기도를 잘 올리고 천도재를 하고, 영가님들의 왕생극락을 발원하고 그러면 그들도 여러분에게 좋은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항상 내 마음이 출발점입니다. 부처님께서 "그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말하겠다. 그가 얼마나 마음 가운데 많은 사랑을 갖고 있는가를 알면 된다" 즉, 그가 얼마나 많은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를 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 가운데 얼마나 많은 사랑을 가지고 있는가를 보면 그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얼마나 부처를 보는가를 내가 일러 주겠다. 그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가지고 있는지 내게 말해 보라. 그가 얼마나 많은 자비심을 가지고 있는지 내게 말해 보라. 그가 얼마나 많은 시간 부처와 함께 살고 있는지 알아보라.’ 그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지닌 사람인가를 알아보라 그러면 그가 얼마나 부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인지 알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내 마음 가운데 사랑은 얼마나 크게 자리하고 있는가. 사랑은 생명의 열쇠이고, 사랑은 번창의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마음 가운데 얼마나 자비심과 사랑이 자리하고 있는가를 보면 얼마나 세상 사람들이 여러분을 사랑하고 있는가. 부처님의 보살핌을 얼마나 받고 있는가 알 수 있습니다. 영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영가들이여, 미움을 내려놓으라, 원한을 내려놓으라.’ 사바세계에서의 미움 때문에 떠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을 계속 괴롭히고 있는 존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처님 말씀에 따르면 "처절한 원수는 한생전의 너의 어미다"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삶을 엮어나가면서 정말 내가 상대방을 따뜻하게 대하는 것만큼 상대방으로부터 그러한 따뜻함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마시스타 고오로스께 같은 사람은 대단한 인물입니다. 이 사람의 얘기 가운데 재미난 것이 있는데, "네가 일으키는 마음 하나는 반드시 그에 해당하는 결과를 등짐지고 돌아 온다" 네가 발사하는 생각 하나는 그 생각에 무엇을 업혀서 발사한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돈을 쓸 때마다 돈에 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돈아, 너희들은 나의 새끼들이다. 너희들이 나가서 친구들을 많이 데리고 오도록 해라” 매일 돈을 결제 할 때마다 합장을 하고 내보냈답니다. 그러니 번창하지요. 돈이 원수라고 말하지 마세요. 마음이 시발점입니다.


자꾸만 남을 비난하고 벌하고 이러면 어떻게 될까요? 여러분이 존경받는 윗사람이 되려면, 아랫사람 중에 일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남을 비난하거나 벌을 주려고 하지 마세요. 자신이 괴로워져요. 부처님 말씀이 남을 비난하고 야단치는 것은 부처님께 맡기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남에게 하는 비난을 통해서는 아무 것도 손에 돌아오는 것이 없습니다. 마음만 아프지요. 여러분이 아들딸들이나 직원들을 야단을 칩니다. 그러면 그들이 경계심을 가지고, 그래서 일이 잘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잘못해서 부모님 마음을, 혹은 사장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열 명중에 몇 명이나 있겠어요? 여러분들도 어렸을 때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매를 맞으면서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선생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까? 마음 가운데 자꾸만 원한을 맺지 마세요. 그러면 죽어서도 제 갈 길을 못갑니다.


강아지나 송아지 같은 동물들을 보면 좀 더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강아지를 쓰다듬어 주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요. 그러나 강아지에게 위협하는 행위를 하게 되면 으르렁거리며 달려듭니다. 미물중생도 자기들한테 야단을 치면 싫어합니다.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에 "너희들이 생각하기에 어려운 진리가 있다. 어디를 가나 부처만 있는 세상 속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즐거움인가." 온 세상을 다 부처로 보는 것입니다. 다 부처로 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매일매일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도록 노력해 보세요. 한 생각을 바꾸면 됩니다. 어려운 일 같지만 쉬운 일 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거사님이 스님에게 그런 얘기를 해요. 만약 남에게 빌려준 돈을 못 받을 때는 어떻게 합니까? 그 돈이 나의 삶에 큰 흐름을 좌우하지 않는 것이라면 “내생에 받지”하는 그러한 생각조차도 버리시라고 말했습니다. 받는다는 생각을 버려도 들어올 것은 다 들어옵니다. 예전에 어떤 보살님이 제게 와서 “스님, 자기가 아는 사람이 불사를 한다고 백만원을 빌려갔는데 갚으라고 했더니 부처님께 복을 받으면 갚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하고 묻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살이 불사한 것으로 생각을 하라고 했습니다. 남에게 돈을 주고 못 받는 것도 괴로운 것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3. 진리를 따르는 자에게 무량대복이 열린다.



여러분들이 남에게 자꾸만 사랑의 마음을 내시고, 미움이나 증오의 마음을 접게 되면 이 우주가 사랑과 자비심으로 넘치게 됩니다. 미움이나 증오, 원망하는 그런 마음들은 우주의 법칙을 파괴하는 마음입니다. 그런 마음들은 독을 만들어요. 생각이 독입니다. 사랑의 생각은 사랑의 물질을 만들고 독심은 독을 만들어요. 그래서 우리 온 몸 구석구석을 병들게 합니다. 남을 미워하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자꾸만 독소를 만들어서 나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그런 생각을 자꾸만 내려놓으세요, 그래야 건강이 좋아집니다. 자꾸만 남에 대해서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좋은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어요. 생각을 고쳐먹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입니다.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생각이 물질입니다. 여러분들이 건강식품을 찾는 것도 좋은데 우선 생각부터 고쳐먹어야 합니다.


우리는 누가 나에게 손해를 끼치면 꼭 손해로 갚으려고 합니다. 함무라이 법전에도 나오지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부처님은 그렇게 말씀 안하셨어요. "성자는 손해를 자비로 갚는다"고 하셨습니다. 자꾸만 자기를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려야 되고, 그것이 바로 수행입니다. 우리의 삶이 그렇게 나아가야 합니다. <법구경>에 보면, ‘미움은 미움으로 끝나지 않는다. 원한은 원한으로서 쉬어지지 않는다. 원한은 자비심으로서만 쉬어진다’ 이렇게 나옵니다. 스스로를 자꾸만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그것이 수행입니다.


우리에게는 더 많은 부드러움과 자비, 따뜻한 가슴을 필요로 합니다. "세상의 고통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다. 발에 체이는 것이 모두가 다 고통이 아닌가“부처님 말씀입니다. 서로 다독거려 주면서 가야 합니다. 길은 자갈밭이요, 발은 퉁퉁 부었고, 가슴은 멍이 들었다. 그러나 아무도 거들어주지 않는 세상, 무거운 짐보따리를 짊어진 무량중생들 한때라도 그들에게 즐거운 순간이 있게 한다면 얼마나 큰 복인가. 우리가 사는 인생이 자갈밭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길을 가야합니다. 따뜻한 미소,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청량음료 같은 그런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삶은 참 덧없습니다. 오늘 아침에 당직을 보신 거사님 말씀이, 새벽 기도가 끝나고 나면 다섯시 정도 되는데 그 때는 바깥이 훤했는데 어느새 밤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스님, 날이 참 짧아졌네요”하십니다. 이제 한 달이 지나면 또 가을입니다. 가을이 되면 금방 한 해가 갑니다. 부처님께서 너희들이 사랑의 마음과 자비의 마음을 체험해 보면 네 주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비심, 사랑의 마음, 이렇게 얘기는 잘합니다. 정말 사섭법만이라도 지켜보세요. 그러한 체험을 통해서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지 알게 됩니다. 그러한 체험을 통해서 확고부동한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깨달음은 체험을 통해서 열립니다. 체험 해보지 못한 사람은 모릅니다. 따사로운 말과 생각과 행동이 없는 세상은 죽은 세상, 죽은 목숨입니다.


‘따스한 눈길 따스한 말을 아껴서 무엇에 쓰랴. 인생은 덧없이 사라져 가고 있는데, 부드러운 말 한 마디 생각 하나가 때로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단비와 같다’ 부처님 말씀을 가만히 공부하다 보면 정말 아름다운 면이 많습니다. <법구경>을 한번씩 읽어보세요. <아함경>에 나오는 초기경전 얘기인데, ‘사랑이 없는 마음, 사랑과 자비심이 없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사는 것이 아니다. 죽은 목숨이다. 세상 모두를 따사롭게 대하는 길, 그것이 곧 자기의 삶을 따뜻하게 만드는 비결이다.’우리가 정말 알기는 알아도 실천을 못합니다. 부부간에도 보면 아내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 해보세요. 남편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빈말이라도 듣는 사람은 기분이 좋아요.


부처님께서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때로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단비와 같다’고 하셨어요. 우리가 조금만 지혜로우면 가정을 정토로 만들 수 있습니다. 부처님 말씀에 따르면 운명을 바꾸는 방법은 진리 가운데 있고, 지혜 가운데 있습니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하듯이 말 한 마디가 운명을 바꾸어 놓습니다. 영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행동을 하게 하려면 가르쳐야 되고 그래서 교육이 중요합니다. 불교는 문.사.수.입니다. 많이 듣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부처님 말씀에 "나의 가르침의 진면목은 전법에 있다.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은 법을 설하라. 전법이 없다면 나의 가르침은 설 땅이 없다." 부처님 말씀을 자꾸만 전파해야 합니다. 그래서 실천하게 해야 합니다. 부처님 가르침의 생명은 전법에 있습니다. 전법이라는 것은 자기가 공부한 부처님 법, 진리를 남에게 전해서 그들의 운명을 바꾸어 주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법이 불이요, 불이 법이다" 라고 하셨어요. 진리가 없는 곳은 재앙입니다. 부처님 법이 없는 곳은 파멸입니다. 진리만이 그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아놀드 토인비가 말하기를, ‘나의 역사관은 종교를 바탕으로 하는 역사관이다’ 토인비는 영국 사람인데도 그의 역사관은 불교적인 역사관입니다. 그의 말이 "20세기의 최대의 사건 가운데 하나는 동양사상이 서양으로 넘어온 것이다"고 했습니다. 토인비의 역사관은 성주괴공을 바탕으로 한 역사관입니다. 토인비의 말이, "문명의 밭에서 자란 가장 훌륭한 나무가 종교다. 종교정신의 교육자에게서 흘러나오는 맑은 물이 인류의 마음을 맑게 적셨다. 인류의 정신적 지주의 탁월한 필요 역할을 한 것은 종교이다. 그래서 나의 역사관은 종교중심의 문명사관이다. 특히 동양사상에 크나큰 은혜를 입었다고 했습니다.


진리는 운명을 바꿉니다. 삶을 개혁합니다. 부처님 말씀을 가만히 음미해 보세요. 여러분이 자꾸만 진리의 길을 가면 진리는 무량한 대복의 길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진리를 따르는 길이 무량한 대복의 길입니다. 진리는 복으로 대답을 해주고, 비진리는 악으로 보답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왜 자꾸만 장애가 많은가하면 진리와 함께 하지 않아서입니다. 진리는 하나이므로 걸림이 없습니다. 진실이 함께 하지 않으니까 걸림이 많은 것입니다. 왜 나의 삶은 장애가 많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기의 마음을 좀 들여다보세요. 진리만이 여러분의 운명을 바꾸어 놓습니다. 진리만이 나의 삶을 개혁할 수 있습니다. 진리를 따르는 자에게 무량한 대복이 있습니다. 성자들은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무량겁동안 진리를 쌓아온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