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어린이 보육시설에서 발암물질 검출

마음정원(寂光) 2011. 10. 10. 18:55

어린이집의 사용하는 소독약에서 발암 유발물질이 검출되었습니다.

이것은 환경부기준치의 이상되는 수치로써 아이들의 건강에 치명적으로 해롭습니다.

이때까지 깨끗한 실내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소독했던 물질에서 그런것이 나왔다는 것은

큰 충격입니다.. 밑의 기사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앵커 멘트>

어린이 보육시설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알고보니 소독할 때 쓰는 약품이 문제였습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은 장난감을 빨거나 방바닥에서 뒹굴기 일쑤입니다.

<인터뷰>홍지원(어린이집 원장) : "아이들은 기어다니고 붙잡고 서고 입에 넣고 빨고 그런 특성을 갖고 있어서..."

환경부가 수도권에 있는 보육시설과 유치원 등 170여 곳을 조사한 결과 일부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해충을 죽일 때 쓰는 디클로르보스는 3년 전부터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지만, 조사된 시설의 32%에서 위험한 수준으로 검출됐습니다.

소독 업체들이 가격이 싸고 살충 효과가 크다고 금지된 약품을 사용한 겁니다.

<인터뷰>홍지원(어린이집 원장) : "소독액이나 소독물질이 안전하지 않다면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라 너무 염려가 됐습니다."

아토피나 두통 등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인 포름 알데히드도 전체 시설의 53%에서 과다한 양이 나왔습니다.

특히 세 살에서 네 살 어린이가 주로 이용하는 어린이집은 조사시설의 90% 이상에서 발암 유발 물질의 양이 위험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해물질은 숨 쉴 때나 손과 피부 접촉 등을 통해 어린이 몸속에 쉽게 들어갑니다.

<인터뷰>박미자(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 : "소독 후에는 바닥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야하고 환기를 자주하는 게 좋습니다."

환경부는 어린이 시설을 소독할 때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를 쓰지 못하도록 각 지자체에 철저히 지도 감독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