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현장

[스크랩] 활안 큰스님 초청 특별법회와 성지순례 (2007.9.7 ~ 9.9)

마음정원(寂光) 2011. 10. 5. 23:08
 활안 큰 스님 초청 특별법회와 성지순례 - 중국 금강선원 불교대학 (2007.9.7-9.9)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활안 큰스님 특강 )

세계경제의 활성화와 더불어 한국기업체와 가족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중국 청도에서 부처님의 정법도량 금강선원(주지 법인스님)은 10여년 가까운 세월동안 포교와 수행이라는 원력을 착실히 실천해 오고 있다.


중국 금강선원은 지난 9월 7일부터 9월 9일까지 활안 큰 스님을 모시고 이곳 불교대학 학생들과 많은 교민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법회와 함께 후반기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활안 큰 스님께서는 오전 일찍 중국 금강선원에 도착 하시자마자 휴식하실 틈도 없이 법인 주지스님의 안내로 법당으로 오셔서 기다리고 있던 신도들과 함께 특별법회를 가졌다.

 

9월 7일부터 이틀간은 불교대학 중심의 불교 전반에 관한 특강이 있었는데,

첫째시간은 현재 불교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금강경을 간결하면서도 핵심부분을 알기 쉽도록 감로법문을 해 주셨다. 수보리존자가 부처님께 ‘응운하주(應云何住) 운하항복기심(云何降伏其心)’이라고 질문을 드렸듯이 불자들이 수행하고 깨달아가는 방법과 관련해서 금강경의 3가지 핵심은 ‘무주(無住), 무상(無相), 무착(無着)’에 있다며 머물되 머물지 않는 도리를 알고 실천해 간다면 우리의 생활 속에서 누구든지 깨달아 갈 수 있다고 하셨다. 항상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이웃을 생각하고 무엇에든지 상을 갖지 말고, 집착하지 않으며, 평상심대로 자기 일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는 생활불교가 바로 금강경의 가르침이라고 하셨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큰 스님의 특강에 귀 기울이는 불교대학생 및 교민 불자 )

두 번째 시간은 선(禪, 定)의 전반에 관해 공부하는 시간으로 중국선(禪)과 인도선(禪)을 중심으로 특강을 해 주셨다. 그동안 주지 법인스님과 적광(寂光)법사가 禪에 관한 이론과 실참으로 수행정진 해 오던 금강선원 불자들이 보다 정확하고 확실하게 禪 수행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서산대사께서는 선(禪)은 부처님의 마음이고, 교(敎)는 부처님의 말씀이며, 율(律)은 부처님의 행동이라고 하셨듯이 곧 부처님 마음으로 돌아 가는데는 오직 한 마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이루시면서 취하셨던 보편적인 좌선법으로 몸(調身法)과 호흡(調息法)과 마음(생각, 調心法)을 다스리는 기본자세부터 선의 유형과 본질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죽어서 다시 태어나도 마음은 하나이고, 거품과 파도도 하나의 물이고 물이 물인 줄 안다면 속지 않는 법’이라며 ‘이왕이면 가장 멋있게.. 가장 아름답게.. 가장 좋게 하는 것’ 이것이 곧 선(禪)이라고 강조하셨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선지식인 은사스님에 대한 참회와 감사, 발원문 낭독 )

세 번째 시간에는 불교의식에 관한 특강이 있었다.

예불에서부터 삼보통청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한자로 되어있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법회에 참석하고 염불만 하는 불자들이 많은게 현실이다. 다행히 중국 금강선원에서는 불교대학 강의를 통해 천수경과 각단 예불에 관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이곳 불자들은 기본적으로 예불의식에 관한 내용을 잘 이해하고서 법회에 참석한다. 거불에서부터 유치, 청사, 진언 및 예참과 축원에 이르기까지 우리말로 쉽게 풀어가며 설명해 주셨다.

 

이와 같이 이틀에 걸친 특별 법문 및 강의에서 이곳 불교대학 강의가 시작된지 2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 불교 경전과 수행법, 불교의식 등 종합적으로 그 개념을 명확하게 심어주고 참 불자로 거듭나는 환희심 넘치는 시간이었다. 큰 스님께서는 ‘불교는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세상을 위해 복전(福田)을 짓는 일’이라시며 무엇에나 주착하지 말고 평상심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당부하시면서 다함께 축원을 했다.

 

“ 지혜는 보름달처럼 밝아지고, 복은 바닷물처럼 불어나게 하여지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무산, 영산 대부처님 앞에서 예불 드리는 법인 주지스님과 교민 불자 )

9월 9일(일), 마지막 날은 중국 강소성 무석에 있는 영산대불(靈山大佛) 성지순례 길에 올랐다.

청도에서 강소성 무석까지의 먼 거리를 감안한다면 성지순례 신청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큰 스님을 모시고 간다는 즐거움과 함께 부처님이 계시는 불교성지에서 자상하신 큰 스님의 생생한 현장 강의가 있다는 기대감으로 어린이를 비롯한 많은 불자들이 다함께 동참하였다. 이른 아침 7시에 청도 공항에 집결해서 상해로 이동한 뒤 다시 버스로 2시간정도 달려간 곳이 바로 중국의 동,서,남,북 그리고 중앙에 위치한 5개 중국 대불 가운데 동쪽에 위치한 것이 무산 영산대불이다.

 

입구를 들어서면 마주하는 구룡관용대는  매일 오전, 오후 한차례씩 순례객들을 위해 아기 부처님의 탄생과 함께 관욕식이 펼쳐진다. 참으로 장엄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직경 1미터나 되는 108개의 전경통과 천하제일장, 상부선사 천왕전을 거쳐 맨 뒤쪽에 모셔져 있는 영산대불을 돌아보면서 큰 스님의 자상하신 설명과 법문은 그야말로 야단법석의 생활법문이셨다. 부처님과 성보가 있는 곳마다 예불을 드리고 바른 부처님 법을 청해 들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중국 금강선원 대법당 - 활안 큰스님, 법인 주지스님, 적광 법사와 불자 )


寂光 法師

2007. 11. 9 

출처 : 좋은인연 금강선원
글쓴이 : 寂 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