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독경

행복으로 가는 기도

마음정원(寂光) 2011. 9. 29. 17:38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을 위해서 종교를 믿고 원()을 갖는다.

불행은 싫어하고, 행복은 좋아한다. 또한 불행은 멀리하려고 하면 가까이 오는 것 같고,

행복은 가까이 하려면 멀어져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행복이 채워지면 행복한 것인가? 비워야 행복한 것인가?

채움이란 욕망을 채우는 것으로, 어느 정도 채워야 만족한 것인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어느 날 원주민과 서양인이 달리기 시합을 했다. 1등으로 들어오려고 숨을 헐떡이며 인상을 쓰고 전력질 수 하는 서양인에 비해 비록 2등으로 들어왔지만 춤을 추면서 웃는 얼굴로 오는 원주민이 있었다. 서양인이 자신이 1등이라고 말하자 원주민은 본인이 1등이라고 말을 했다.

 

얼굴을 보면 전혀 이긴 얼굴이 아니라 힘들어 보입니다. 내 얼굴은 즐거워 보이지 않으십니까?”

올림픽을 보면 빨리, 멀리, 높이 뛰는 것이 내 행복하고 연관이 있는지 생각을 해 보면 결과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가 금메달보다 더 값진 행복을 누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

원주민은 주어진 여건에 만족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삶을 누릴 줄 아는 것, 그것이 행복이란 걸 아는 것이다. 어는 종교이건 욕망을 채우려는 기도가 대부분이다.

주어진 여건에 만족하는 지혜를 갖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6[, , , , , ]이 청정하길 바라는 몸에 대한 기도가 있다.

감각작용이 원만히 이루어지길 바라고, 마음이 어떻게 하면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되는지 바라는 기도가 있다. 또한 재물과 명예에 대한 외형적인 기도가 있다. 기도는 내가 나에게 부족한 점을 이루어지게 되길 바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내 행복을 채워주는냐?

첫 번째 나보다 나은 분 즉 부처님이나 보살의 가피력을 받아 채우는 것이다.

두 번째 내 자신이 이루어질 수 있는 마음의 힘이 생겨나서 채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부적으로 암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겨나는 경우이다.

웃음치료나 긍정의 힘으로 병을 극복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의식이 필요하다. 이를 권청(勸請)이라 한다.

 

고요한 곳에서의 엄숙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기도하는 사람의 깨끗하고 단정한 편안한 몸가짐이 중요하다.

산란스럽지 않고, 한가한 장소가 필요하다.

 

기도는 확실한 믿음,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의지하며 이 생명 다하도록 실천하겠다는

깨끗한 마음에서부터 생긴다.

 

깨끗한 마음이란 욕심에 의한 기도가 아니다.

예를 들어 수능기도에 대해 다른 학생들보다 내 자식의 결과가 더 좋기를 바라는 마음, 배우지 않는 문제도 정답을 맞추기를 바라는 마음 욕심이 깃든 기도이다. 또한 사업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사업만 잘되기를 바라지만, 경제는 모든 사업 돈의 흐름이 원활하게 돌아갔을 때 좋아지는 것으로 모든 사람의 사업이 잘 되기를 바래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모든 생명을 기울일 정도로 확신을 가지려면 부처님 법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믿음을 가져야 한다. 결정적인 믿음은 심심(深心)에서 나오는 것으로 진리에 대한 믿음, 내가 원하는 바에 대한 발원하는 갈망심이 깊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수행과 기도에는 정신집중이 중요하며, 가능한 한 매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 같은 방법으로 꾸준히 수행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