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오솔길

[스크랩] 천마산 수행도량 봉인사를 찾아서..

마음정원(寂光) 2011. 8. 15. 23:57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다..

       봉인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위빠사나 여름 집중수행에 참가하고자 했으나

       인연이 닿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지금은 4번째 마지막 집중수행이 진행되고 있는

       봉인사를 찾았다..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불법의 성지로 광해군이

       1608년 원찰로 정하고 1620년 중국으로 부터 들여온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

       부처님의 위신력을 빌어 왕세자의 복과 명을 빌고자 태실을 조성하고

       부처님 사리탑을 세웠다. 봉인사는 명상과 수행 교화도량으로..

       많은 불자의 신행과 휴식처로 좋은 인연처가 되고 있다. 

             

 

       본존불인 석가모니 부처님과 좌우 협시불로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모신

       대웅전은 "큰법당"이라고 되어있다. 아래 보이는 건물은 자광전으로 수행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입구 주차장 맞은편 1층이 종무소이고 그 옆은 스님과 차담을 나누는 청림다락이다.  

       전형적인 한국 사찰의 모습이라기 보다 불교의 대중화..현대화..수행도량으로서의

       실천불교의 본산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자광전 앞쪽에 조성된 약사여래불과 1250 나한상..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를 더해주는 삼성각

 

 

       도량과 도량 주변은 고요히 맑은 명상 길이며 깨어있는 수행처다.

       보슬비를 맞으며 도량 경내와 주변 명상로를 따라 나섰다..

       번뇌 망상이 들끓는 마음의 불을 끄고 고요히 참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고자 했다..

       11명의 위빠사나 수행자들이 아눌라 스님의 지도를 받으며 수행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을 물끄러비 바라보며 밖으로 도는 자신이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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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존재하지만 자유로이 저마다의 길을 가는 정겹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연기의 진리..

 

                 기도하고 수행하라..!!

 

                              밝게.. 바르게.. 착하게..

                              불선업이 아닌 선업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그 모두가 선업이 되도록 기도하자..

 

       나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것인가.. 不生不滅

 

       고향에 온 것처럼 그리움과 따뜻한 정겨움을 가지게 한다..

       누군가에게 직접 펜으로 작성한 편지를 부치고 싶다..   

출처 : 산사의 풍경소리
글쓴이 : 寂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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