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가까운 그리운 벗을 떠올리며 이 글을 씁니다. 백 년도 채 못 사는 한 번뿐인 인생길에 마음의 버팀목처럼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고단한 인생 여정을 동행할 벗이 있음은 작은 기쁨입니다. 온갖 이기와 탐욕으로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나만이 뒤지는 것 같은 초조와 불안으로 숨조차 크게 쉬지 못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기계처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사는 동안 사람답게 살기를 원한다면 어찌 물질적인 빵 만으로만 살 수 있나요?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고 삶의 이유와 의미를 생각하며 영혼의 양식을 먹고 살아야 참으로 사람답게 사는 삶이 아닐까요. 우리는 인생이란 화첩에 매일의 그림을 새롭게 그려갑니다. 한번 잘 못 그린 인생의 그림은 지우고 다시 그릴 수 없기에 매일의 그림을 사랑과 정성으로 곱게 그려가야 합니다. 모래알처럼 수없이 많은 사람 중에서 영혼의 양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인연의 벗 하나 있어 그와 더불어 인생의 그림을 예쁘게 그려갈 수 있다면 한 세상 사는 동안에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행복이 아닐는지요. 올바른 삶의 길을 밝혀주는 마음의 등대와도 같이 서로 보탬이 되고 도움을 주며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으로 동행하는 소중한 벗에게 이 글을 띄웁니다. 친구야.. 늘 좋은 친구의 모습을 떠올리며 마음 설레이고 때로는 콧등이 시컨둥하며 눈 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은 우리의 맑고 아름다운 우정이 영혼되어 다가오기 때문이겠지..~ 지리산 끝 자락 작은 고을 안의, 한없이 푸르런 꿈과 희망을 안고 공부하던 교정의 뜨락에서 함께 우정을 가꾸고 미래를 꿈꾸며 인생을 논했던 그 시절이 무척이나 그립다..
지금도 그 시절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알 수 없는 그리움이 한없이 밀려오는 애틋함이다. 마냥 고맙고..반갑고.. 넘 좋은 친구들..~ 문득 친구 생각에 이렇게 자판을 두들겨 본다. 늘 건강하고 오래도록 행복하기 바래..^^*
2010년 1월 22일
호치민에서, 재창이가..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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