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식의 향기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 / 법정스님

마음정원(寂光) 2009. 12. 4. 02:05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 인긴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우리는 지금 이렇게 이 자리에 앉아 있지만 순간마다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다 늘 변하고 있는 것이다 날마다 똑같은 사람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남을 판단할 수 없고 심판할 수가 없다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 비난을 하고 판단을 한다는 것은 한 달 전이나 몇 년 전의 낡은 자로써 현재의 그 사람을 재려고 하는 것과 같다 그 사람의 내부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비난은 늘 잔못된 것이기 일쑤다 우리가 어떤 판단을 내렸을 때 그는 이미 딴 사람이 되어 있을 수 있다 말로 비난하는 버릇을 버려야 우리 안에서 사랑의 능력이 자란다 이 사랑의 능력을 통해 생명과 행복의 싹이 튼다 - 법정 잠언집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