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요

만남과 헤어짐

마음정원(寂光) 2009. 9. 2. 14:46

만남과 헤어짐

  

상대가 말없이 떠났어도 미워하지 마십시오.

싫어서 떠났다면 차라리 잘된 일입니다.

산다는 것은 만나고 헤어지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사람도 만나지 못하고 사는데

하물며 싫어하는 사람과 만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가야 할 사람이라면 빨리 간 것이 다행입니다.

 

좋은 사람과 만나기도 어려운 일이지만

안 좋은 사람과 헤어지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그러니 질긴 인연을 정리하십시오.

 

괴로운 사람과 만남을 지속하는 것도

불선업의 과보를 받는 것입니다.

어쩌면 헤어진 것이 선업일지 모릅니다.

 

만남과 헤어짐을 집착하지 마십시오.

인연을 집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만남과 헤어짐을 그대로 두고 보는 것이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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