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향기

염화미소

마음정원(寂光) 2007. 10. 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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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가와 가섭만이 알고 있겠지요.

 
 염화미소 속에서 보여진
 석가와 가섭의 묵언의 대화를 살피는 것에서도
 가치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겠지만
 
 석가와 가섭의 묵언의 대화가 시사하는 바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기도 합니다.
 
염화미소에 대한 의견
 
범왕이
석가에게 진리의 말씀을 듣기위해
연꽃을 바쳤고
 
부처님은
 그에 대한 화답(답변)으로
연꽃을 들어보이신것 입니다.
 
 부처님의 행동은
 
 진리 이외의 것은
 모두 마음속의허상(의미없는것)이라는것을
 말씀하신것입니다.
 
연꽃은 " 의미없는것" 을 나타내는것이었고요,
 
 무엇이든 들어보였어도
그 들어보인것은 모두다 의미없는것을
대표하는것 입니다.
 
 그걸본 가섭이
 "아이고참,.. 그렇게 말씀하시면 사람들이 어떻게 알아듣나,
참 짓궂기도 하시다,
 하고 생각하니,
 
자기도 모르게
 피식 하고 웃음이 나온것입니다.
 
  부처님은
가섭은 진리 이외의것은 모두 의미없는
 
 내마음이 일으킨
허상이다 라는것을 알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셔서
 
  불교 진리를 가르쳐 주신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가슴에 와닿았을 때,
 
아 그렇구나.
 라는 것을 느낀다거나 공감할 때
 
 자연스레 입가에 미소가 감돈 적이 있곤 합니다.
 
아셔야할건
부처님이 우리에게 미소를 보인것입니다.
 
답답하고 짜증날때도
 
미소를 보이십시요? 
 
모든것을 아는 미소를...
 
 
출처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육통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