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이해

만자(卍字)

마음정원(寂光) 2007. 4. 1. 10:05
사찰의미 : 상징물
만자(卍字)

범어 Srivatsalksana(수리밧살크사나),

万字, 萬字, 卍字 라고도 한다.


길상해운(吉祥海雲), 길상희선(吉祥喜旋)이라고도 쓴다.

吉祥(길상)과 행운의 표시이다.


삼십이상(三十二相)의 하나로

불타의 가르침에 덕상(德相)이 있고 또

불타의 수족(手足), 두발(頭髮)과 허리에도 있다고 한다.

이에 상당한 범어는 네 가지가 있지만

Srivatsa(슈리밧사)란 말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이 말은 모발이 말리어 겹치고 합해져 해운(海雲)같은 모양이란 뜻이다.

따라서 만자(卍字)란 길상만덕(吉祥萬德)이 모이는 곳을 뜻한다.



또한 만자(卍字)는

십자와 마찬가지로 예로부터 세계 각지에서 사용되었는데,

그 기원에 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불교나 절을 나타내는 기호나 표시로 쓰이고 있다.

모양은 중심에서

오른쪽으로 도는 우만자(右卍字)와

왼쪽으로 도는 좌만자(左卍字)로 크게 나누어진다.

그런데 이 卍자를 입체적으로 형상화시켜서 세워 놓고 볼 때

앞에서 보면 卍 모양이 되지만

뒤쪽에서 보면 우만(右卍)자 모양으로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도의 옛 조각에는 右卍(우만)자가 많으나

중국, 한국, 일본에서는 굳이 구별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