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마음

좋은인연 금강선원과 삼천배 기도

마음정원(寂光) 2007. 3. 18. 10:12

   좋은인연 금강선원과 삼천배 기도

 

                                                                       대덕화 / 중국 금강선원

 


제가 이곳 중국에 온지 벌써 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역시 인생이라는 자신의 삶을 살아오면서

때로는 어려움도 많았고 그러한 가운데서도 보람 있는 일도 많았던 같습니다.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이국 중국에 와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가며

직장생활도 했고 2004년도에는 예쁘고 귀여운 송이도 얻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중국생활을 오면서 정말이지 너무도 많은 것을 얻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에서도 제일 보람되고 좋은 것은 금강선원이라는 아담하고  아름다운  부처님 도량을 알게 점입니다.

 

저는 귀엽고 예쁜 우리 송이로 인해 금강선원과 인연이 되어  찾기 시작 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항상 부처님을 찾고 생각을 했지만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 몰라 한번도 사찰의 법당을 찾지 못했습니다. 친정 엄마께서  절이 있으면 한번 송이를 데리고 가보라고 해서 마음먹고 처음으로 찾은 금강선원이  이렇게 좋은 인연이 줄이야 정말 몰랐읍니다. 이제는 제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렵고 힘들 .. 기분이 좋아 감사하고 즐거울 .. 언제든지 달려올 있는 편안하고 좋은 인연처가 되었습니다.

 

년여 동안은  회사일 하느라 자주 찾아오지 못하고  올해 초부터  시간이 되면  으례히 들르는 곳이 되었습니다처음에 때는 법당에 와서 부처님께 어떻게 절을 해야 하는지

조차 몰라서 사람이 하는걸 보며 사람들 따라서 눈치를 모아가며 부처님께 절을

하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정도로 너무나 불교를 모르는 어리석은

중생이었다는 생각을 봅니다 

 

동안 불교대학 수업을 통해 불교상식과 기초교리 .. 훌륭하신 법사님으로부터

짧은시간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제는 불제자라는 자신감과 당당함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욱 열심히 배우고 공부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교 공부를 하던 2006 430, 삼천배 기도가 있다고 하길래 아직은 절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지만 이번 기회에 부처님께 삼천배도 드리고 제대로 기도를 해봐야 되겠다고 발심을 하고 먹고 덤벼 들었습니다.

 

~ 정말 들드라고요..  다리가 휘청 휘청~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하고 땀은 비오

흘러 내렸습니다. 호흡도 가파르고 어쩌면 제가 살아오는 동안 제일 어렵고 힘든 고비가

아닌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집도하시는 법사님의 부처님 명호 소리와 함께 내리치는 죽비 소리에 맞추어 이를 악물고 .. .. 정말이지 죽을 힘을 다해 절을 나갔습니다.

중간에 그만 할까 하고 포기도 생각했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앞으로 살아가는데 조금 힘들고 어려울 때에 때는 모든 포기할 같은 생각이 들어 오로지 이를 악물고 정신을 가다듬어 부처님 전에 절을 따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토록 어렵고 힘들게   하기를 하루.. 이틀이 지나가고 무릅과 허벅지의

통증은 걸음조차 제대로 걷지 못할 같았는데 막상 부처님 전에 서고 보면 내리치는 죽비 소리에 따라 온전히 마음을 모을 있었습니다. 

삼천배 기도 마지막 날인 삼일 ..

이제는 마지막 남은 하루 회향 하는 날인데 앞사람이 이제 팔배 남았다고 눈짓으로

알려주는 순간..   ‘와~ 나도 드디어 해냈구나..!! 하고   세상에 혼자만이 기도한 처럼 너무나 뿌듯하고 가슴 벅찼습니다. 참으로 행복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나와 가족들.. 사랑하는 부모님들께 진정 감사하는 마음이 흘러 넘쳤습니다. 삼천배 기도를 하면서 제가 느끼고 경험한 것은 무엇보다도 감사하는 자비의 마음이 샘솟듯 하는 부처님의 가피였습니다.

 

불교대학에서 불교 공부와 더불어 불자로서의 원력을 세워 참회하고 기도하는 ,

제반 수행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공부하면서 이제는 기도와 수행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4월부터 동참한 삼천배 수행정진은 5,  6.. 매월 빠짐없이 참가하여

신심을 다지고 배움을 실천해 가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 드립니다…()()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상상조차 없는 부처님 공부와 기도..그리고 참선과 삼천배 수행까지 거뜬히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지도해 주신 법인 스님과

적광 법사님, 그리고 금강선원 법우님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6, 삼천배 기도 회향할 날은 평생 잊을 없는 날이었습니다. 

3 동안 진행된 삼천배 기도가 끝나고 나서 가슴에 닿는 회향법문을 주신

법인스님께서 삼천배 기도를 마친 저희들에게 부처님 대하시듯 삼배를 주셨습니다..

 

스님의 삼배를 받는 저희들은 그만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하고 함께 삼배를 드리면서도 누구 누구 없이 법당 안은 온통 눈물 바다가 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저희들을 향해 정성스레 삼배를 마치신 뒤에 사람 사람

따뜻하신 가슴으로 포근히 껴안아 주셨습니다.

 


저희들은 어쩔 몰라 하면서 감동과.. 감사와.. .보살님의 가피가 가슴으로

찡하게 전해져 오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스님이셨습니다.

뿐만 아니고 이날 삼천배 기도에 동참한 모든 법우님들 역시 마음과 다를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부처님께 발원합니다.

이렇듯 금강선원 뜨락에서 마음껏 기도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공부하며

수행할 있는 좋은 인연에 두손 모아 감사드립니다.

항상 게을러지 말고 몸과 마음을 다해 정진할 있도록 용기를 주시고

참회하는 가운데 마음을 맑혀갈 있는 불자가 되도록 가피 내려 주옵소서.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대덕화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