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마치 소유물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소멸을 두려워한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내일을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은
이미 오늘을 제대로 살고 있지 않다는 증거이다
오늘을 마음껏 살고
있다면
내일의 걱정 근심을
가불해 쓸 이유가 어디 있는가
죽음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것은
생에 집착하고 삶을 소유로 여기기 때문이다
생에 대한
집착과 소유의 관념에서 놓여날 수 있다면
영원한 우주 질서 앞에 조금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는것이므로
물소리에 귀를 모으라
그것은 우주의 맥박이고 세월이 흘러가는 소리다
우리가 살 만큼 살다가
갈
곳이 어디인가를 깨우쳐 주는
소리 없는 소리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
출처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글쓴이 : 무우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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