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레쉬
우리가 사진을 찍다보면 필요로하는 빛의 양이 부족할때가 있다. 이러한 경우 주어진 자연광을 잘 다루어 촬영을 하게되면 의외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으나 때에 따라서는 보조광을 사용해야 할 때도 생기게 된다. 이때 보조광으로 우리는 흔히 후래쉬(스트로보)를 사용 하는데 플레쉬 벌브, 일렉트릭 플래쉬라든지 모양에 따라 크립온 타입(Clip on type), 크립 타입 (Clip type)등의 종류가 있다.
- 스트로보
스트로보란 방전 발광을 이용한 섬광 촬영장치로 세계 각 나라에서 일반적인 명사로 되어있다. 그러나 원래 스트로보는 고유명사로 방전발전광을 이용하여 회전수를 측정하는 스트로보 스코프가 이 어원이다. 이 스트로보 스코프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방전 발광에 의한 사진 촬영은 미사츄세츠 공과 대학의 H 에쟈톤에 의해 실시되었지만 그 고안을 후에 허니웰사에서 상품화할 때 스트로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 구조
일반적으로 빛을 발하는 방전관, 전기를 저장해두는 콘덴서, 그리고 카메라의 셔터에 연동으로 스위치를 넣는 Trigger회로로 구성되어 있다. 카메라의 셔터를 끊으면 싱크로 접점을 통하여 Trigger회로가 동작 전원으로부터 컨덴서에 축적되었던 전기를 방전관에 보내 방전관을 발광시키는 것이다.
- 후래쉬 빛의 특징
방전관광이기 때문에 발열이 거의 없고 안전하다. 피사체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냉광원이라고도 부른다. 순간적인 섬광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피사체의 stop motion을 찍을수 있고 따라서 손떨림 방지 효과도 있다. 콘덴서에 전기가 저장되어 있다가 발광시킬수 있기 때문에 반복해서 발광시킬 수가 있다. 수명이 길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지비는 전지 교환비만 들어 사용 단가가 싸다.
- 광질
태양광에 가까워 컬러필름을 사용할 경우에도 필터 보정이 필요가 없다고는 하나 엄밀히 말하면 태양광에 비해서 다소 단파장쪽의 성분이 만아 거의 푸른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그린 또는 푸른기가 도는 경향은 방전관이나 확산판의 착색으로 어느정도 막을수 있어 그리 신경 쓸 일은 아니다..
- 가이드 넘버
각 플래쉬 마다 제조사에서는 필름감도에 따라 각각 다른 가이드 넘버를 제시한다. 촬영기법 ASA 가이드 넘버는 피트(ft)로 표시하고 DIN 넘버는 미터(m)로 표시한다. 가이드 넘버를 이용하려면, 가이트 넘버를 플래시와 피사체 사이이의 거리로 나눈다. :나누 어서 나오는 수치가 조리개 수치다. 그러나 가이더 넘버는 제조자의 판단에 따른 수치일 뿐이므로 그 수치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하며 되도록이면 플래시를 직접 테스트하여 직접 가이드 넘버를 계산 하는 것이 더 좋다.
- 플래쉬 동조속도
플래시가 발광하는 동안 셔터는 완전히 개방되어 있어야 한다. 이것은 플래시와 셔터가 동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카메라에는 동조속도에 'X'표시가 되어 있다거나 붉은 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포클레인 셔터가 장치된 카메라는 1/60 (최신 모텔은 1/125, 1/250초 동조됨)이며 그보다 더 저속으로 셔터를 동조시켜도 된다. 허나 동조 속도보다 빠른 셔터에서 촬영하면 셔터 블라인드가 필름면을 가로 질러 이동하므로 두 블라인드의 틈이 좁아지기 때문에 촬영이 되지 않거나 좁은틈 일부만 촬영되는 등 다음과 같이 촬영 되어 버린다. 그러므로 동조 속도란 틈이 가장 넓을 때의 셔터속도이다.
- 노출
전자 후래쉬서 나오는 빛은 극히 짧은 순간에 터지기 때문에 노출을 정확히 측정하기란 정말 어렵다. 그래서 플래시로 많은 작업을 할 경우 플래시 노출계(Flash-meter)를 사용한는 것이 바람직하나 가격이 비싸고, 반도체 소자 회로를 이용하는 플래쉬를 사용하여 대부분의 노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그러나, 항상 표준화된 평균방식으로 작동한다는 단점이 있다. 보조광을 이용한 사진 촬영에서 정확한 노출을 맞추기란 어려운 일이며 따라서 촬영 시 여러 가지 방법을 구사하여 다양한 광량을 이용하여 브라케팅을 하는등 각자의 많은 경험으로 나름대로의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후래쉬를 이용한 다양한 촬영 방법
- 바운스
카메라 몸체에 부착된 후래쉬로 가까운 피사체를 촬영을 하면, 그결과 빛이 너무 강하게 반사되어 하얗게 뜨게 된다거나 매우 거칠어져 부자연스러운 조명이 된다. 이 때 후래쉬 빛을 부드럽게 처리하기위해 휴지나 간유리효과를 내는 판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후래쉬 헤드의 방향을 천정으로 향하게 하여 반사된 간접조명으로 촬영을 하면, 빛이 퍼져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연출할수 있다. 하지만 천정이 너무 낮아 이런 방법이 불가능 하게되면 화이트 카드 혹은 스튜디어용 엄브렐라 리플렉터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때는 노출에 신경을 써야하는데 보통 2스톱정도 노출을 더준다. 하지만 이 값이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므로 브라케팅을 하는 것이 좋다.
- 적목현상
어두운 장소에서 인간의 눈은 홍체가 열려 빛을 많이 받아 들이려는 상태이다. 이때 후래쉬를 사용하게 되면 홍체를 통해들어간 빛은 안구 뒷벽면의 혈관에 반사되어 붉은 빛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것을 적목현상이라한다. 이런 적목현상은 후래쉬를 사용한 인물촬영시 매우 주의해야하는데 이를 없애기 위해서는 조명을 옆에서 비추는 것인데 시선은 후래쉬를 향하면서 렌즈에 눈이 고정되지 않기위해 피 사체의 옆에서 촬영한다거나, 보조광을 사용하여 약한빛을 주어 홍체를 줄인후 강한빛을 사 용한다거나, 혹은 앞에서 설명한 바운스를 사용할 수도 있다.
- 다중노출
정지상태의 사물을 정밀하게 정물로 촬영할 때 심도를 깊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B"셔터 상태에서 조리게를 죄어주면서 다양한 위치에서 여러번 후래쉬를 사용하면된다. 이런 방법은 역시 정지된 넓고 어두운 공간촬영시 여러각도에서 다양한 빛을 주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전지역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살리면서 촬영할수 있다. 조금은 다르게 움직이는 한 필름 프레임에 사물을 여러번 해서 후래쉬로 촬영을 하면 정지 된 연속동작을 만들어 낼수도 있다.
- 필-인 후래쉬
조명상태가 지나치케 명암의 차이가 부족할 때 -흔히 실내나 햇빛의 그늘이 강하게 드리 우진 상태 등 역광의 상황 일때 어둔운 부분에 필-인후래쉬를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노출이 적절히 맞는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이 때 강한 후래쉬 빛으로 그늘이 생기지 않게 앞에서 설명한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노출은 밝은 부분을 측광해서 이에 맞게 후래쉬를 설정한후 촬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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