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요

붓다의 미소

마음정원(寂光) 2005. 12. 29. 19:04

        ▒* 붓다의 미소 * ▒ 행자시절 나는 붓다를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붓다의 미소를 이해할 수 없었다. 세상은 이렇게 고통으로 가득 차 있는데 어떻게 그런 아름다운 미소를 지을 수 있단 말인가? 붓다는 세상의 고통이 조금도 괴롭지 않은 걸까? 시간이 흐른 후에 나는 붓다의 웃는 듯 마는 듯 입가에 맴도는 미소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세상을 향한 깊은 이해와 고요의 힘을 지닌 자는 세상의 고통에 압도 되지 않는 다는 것을 그제야 깨달은 것 이다. 붓다가 세상의 고통 앞에서도 미소 지을수 있는 이유는 그에겐 고통을 돌보고 변화시킬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통한의 눈물이 바다를 이룬다 해도 붓다의 미소만 잃지 않는다면 우리는 익사하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이 무기력하고 바보같이 느껴지는 그 순간 바보같은 자신에게 웃음을 선물하라. 가슴속에 슬픔이 차있는가? 그렇다면 그 슬픔에 미소를 보내라. 글 * 틱낫한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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