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향기

풍경소리

마음정원(寂光) 2005. 12. 29. 18:33



죽어서도
눈을 감을 수 없었던 이유가
넓은 바다를 목마르게 헤메이며 찾던 곳이

끝내는
혼백으로 라도 찾아야만 했던 곳이
그 곳 이였던가

깨달음에 목마름으로
끝끝내는 돌아 와야할 곳이
부처님 자비의 바다

처마끝에 매달려 서라도
오가는 바람 더불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엿듣고자 하였음이리

육체는 비록 매여 있음에도
한올 소슬 바람에
깨달음으로 통하는 자유를 만끽 하기에
넓은 바다의 미련은
한낱 인고가 낳는 허무의 세월 이였음을
너는 깨닫고 있었음 이리
................. !

산다는것은
종국에
죽음에 이르는 원인 행위를 저질렀을 뿐이며

죽는다는것은
살음의 결과물에 불과 하였음을
이미 알고 있었음 이로구나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한 네 혼백이
그런 연유로
삼라만상의 깨어남의 소리로
끊임없이 울어 울어 ...
부처님의 깨다름을 알리고 싶은
너의 안타가움 이였음을
나는 모르고 있었음이 부끄럽기만 하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