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뜨락

흙밭과 마음밭

마음정원(寂光) 2005. 11. 12. 19:12

        
        흙밭과 마음밭 
        밭의 종류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흙밭이요 
        또 하나는 마음밭이 그것입니다. 
        흙밭은 우리 인간이 먹고 살아가야 
        할 곡식의 씨앗을 심는 밭이요 
        마음밭은 영혼의 씨앗을 
        심는 밭을 말함 입니다. 
        흙밭에는 옥토와 박토가 있고 
        진흙밭 자갈밭이 있으며, 
        수렁밭이 있는가 하면 
        부토가 섞인 푸석한 밭도 있습니다. 
        흙도 다 같은 흙이 아니라 
        그 토질에 따라 여러 종류와 
        형태가 있습니다. 
        토질에 관계없이 아무런 씨앗을 
        뿌린다해서 수확을 거두어 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토양과 토질에 적합한 씨앗을 
        뿌려야만 풍성한 결실을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밭의 작업은 낮이 따로 없고 
        밤이 따로 없습니다. 
        즉 정해진 시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일년 열두달 가꾸고 다듬어야 합니다. 
        흙밭에서 얻어진 열매는 먹지 않으면 
        배고프지만 마음밭의 열매는 항상 
        배부르게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흙밭을 갈때는 육신의 피로가 따르지만 
        마음밭을 갈때는 정신적으로 쓰라린 
        아픔을 겪게 됩니다. 
        【 좋은글 중에서 ]
        
        
        어제 하루종일 늦가을비가 추적추적하더니
        촉촉히 젖은 시골의 늦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수있는 
        주말 아칩입니다 
        아무렇게 흩어져 뒹구는 낙엽위를
        빗방울이 아롱아롱
        까치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포근하고 상큼 주말아침을
        님들께 전해드립니다
        흙밭의 여름내 푸르던 곡식들이
        모두곡간을 향해 거버린 들판
        볼품없이 흩어져 추한모습의 수수대가 을씨년 스럽네요
        흙밭은 이제 잠시 휴식으로 들어가나봐요
        우리네 마음밭은 휴식이 없다란 말을
        새삼 담아보며
        쉼없이 갈고 닦아야 
        윤이나는 마음밭임을 알았습니다
        작은것에도 느낌이 있고 생각이 있으면
        마음밭을 일구는 일상이라 여깁니다
        생각없이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작은 생각이지만 쓸모있는 생각
        자신의 마음밭을 이쁘게 가꿀수있음 좋겠지요
        휴식같은 주말 
        주말이란 단어는 포근함을 안겨줍니다
        주부에겐 주말이 없지만 
        마음이라도 편안하네요 
        이쁜아침 산책이라도 하시며 이쁜생각들로
        마음밭 일궈보세요
         
         
        
        
                 - 받은 메일 중에서 가져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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