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懺悔하는 법 [용수보살-大智度論]
만약 보살이 죄를 참회하려 하면, 이렇게 말해야 하나니, 시방세계 중에 계시는 모든 부처님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서 법륜을 굴리고, 법비를 내리고 법북을 치고, 법소라를 불며 법의 당기를 세우시어 법을 보시함으로써 중생들을 만족시키며, 이익되는 바가 많고 안온한 바가 많사온데 세간을 가엾이 여기시어 하늘과 사람들을 이롭게 하나이다.
나는이제 몸과 입과 뜻으로써 땅에 엎드려 현재의 모든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나이다. 모든 부처님네는 아시는 이며, 보시는 이며, 세간의 눈이시며, 세간의 등불이시옵니다.
제가 비롯함이 없이 나고 죽는 동안에 일으킨 죄업은 탐냄과 성냄과 어리석음에 핍박을 받은 까닭이니, 혹은 부처님을 알지 못하고 불법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승가를 모르기도 하였으며, 혹은 죄와 복을 모르기도 하였으며,혹은 몸과 입과 뜻으로 여러 죄를 많이 짓기도 하였으며, 혹은 악한 마음으로 부처님 몸의 피를 내기도 하였고, 혹은 바른 법을 헐어 없애고, 승가를 깨뜨리고 眞人인 아라한을 죽이기도 하였사옵니다.
혹은 자신이 열가지 악한 법을 행하기도 하였고 남을 시켜 행하게도 하였으며, 혹은 다시 따라 기뻐하기도 하였고, 또 중생들에게 사랑스럽지 못한 말을 하고, 말과 저울을 속여서 사람을 침범하고 여러가지 삿된 행으로써 중생들을 괴롭히고 어지럽히기도 하였으며, 혹은 부모에게 불효하기도 하였사옵니다.
혹은 탑의 물건과 승가의 물건을 훔치기도 하였고, 부처님이 말씀하신 경전과 계율을 혹은 헐고 깨뜨리며 화상과 아사리를 거역하고,어떤 사람이 성문승과 벽지불승의 마음을 내거나 대승의 마음을 내거나 하면 악한 말로써 헐뜯고 욕하며 업신여기고 싫어하며 원망하고 아끼면서 시새우기도 하였으며, 마음이 어리석음으로 가리워진 까닭에 모든 부처님에게 혹은 나쁜 말을 하기도 하였고, 혹은 옳은 법을 그른 법이라 말하기도 하였고 그른 법을 옳은 법이라 말하기도 하였사온데, 이제 이런 죄를 아시는 이며, 보시는 이며, 증명하시는 이인 현재의 부처님에게 모두 다 드러내어 감히 감추지 않사오며 지금부터는 감히 다시는 짓지 않겠나이다.
만약 저에게 죄가 있어서 지옥, 축생, 아귀, 아수라 중에 떨어지며, 삼존(三尊)을 만나지도 못하고 여러 어려운 데에 태어나게 되어 있다면, 원컨대 이 죄는 이 세상에서 지금 받게 하여지이다.
과거의 보살들로서 부처님의 도를 구하는 이가 악업의 죄를 참회한 것처럼, 저도 그렇게 겉으로 드러내어 참회하면서 감히 감추지 않사오며 뒤에 다시는 짓지 않겠나이다.
지금의 여러 보살로서 부처님의 도를 구하는 이가 악업의 죄를 참회하는 것처럼, 저도 그렇게 겉으로 드러내어 참회하면서 감히 감추지 않사오며 뒤에 다시는 짓지 않겠나이다.
미래의 모든 보살로서 부처님의 도를 구하는 이가 악업의 죄를 참회하는 것처럼 저도 그렇게 겉으로 드러내어 참회하면서 감히 감추지 않사오며 뒤에 다시는 짓지 않겠나이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보살로서 부처님의 도를 구하는 이들이 악업의 죄를 참회하여 이미 참회하였고,지금 참회하고, 장차 참회하는 것처럼, 저도 그와 같이 악업의 죄를 참회하면서 감히 숨기지 않사오며 뒤에 다시는 짓지 않겠나이다."라고 합니다.
참제업장십이존불
나무참제업장보승장불(南無懺除業障寶勝藏佛)
보광왕화렴조불(寶光王火炎照佛)
일체향화자재력왕불(一切香火自在力王佛)
백억항하사결정불(百億恒河沙決定佛)
진위덕불(振威德佛)
금강견강소복괴산불(金剛堅强消伏壞散佛)
보광월전묘음존왕불(普光月殿妙音尊王佛)
환희장마니보적불(歡喜藏摩尼寶積佛)
무진향승왕불(無盡香勝王佛)
사자월불(獅子月佛)
환희장엄주왕불(歡喜莊嚴珠王佛)
제보당마니승광불(帝寶幢摩尼勝光佛)
허공 중에 계신 무량한 부처님 전에 참회하면 됩니다.
우리들 마음속의 참회를 받아주시는 분이 바로 위에 열거한 열두 분의 부처님이십니다.
진정한 참회란 신부님이나 스님들에게가 아닌,
나의 내면 깊숙이 진심어린 기도를 통해 부처님들께 하라시는 뜻입니다.
불교에서는 인간을 완전히 무죄체(無罪體)로 보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 인간을 부처님의 분신(分身)이라고 합니다.
갈고 닦음에 따라서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는것 입니다.
그러나 다른 종교에서는 인간을 모두 죄를 진, 원죄를 짊어진 존재라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서부터 많은 차이가 나게 됩니다.
불교는 만 중생이 모두 다 부처님의 분신이라 이야기하고
참회진언(懺悔眞言)은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입니다.
부처님과 한 덩어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존재들이라고 하는데,
다른 종교에서는 우리가 아담과 이브의 죄를 뒤집어 쓴 원죄체(原罪體)라고 합니다.끊임없이참 회진언을 항상 마음 가운데 모셔야만 합니다.
억겁창생으로부터 우리는 지금까지많고 많은 죄를 지으며 왔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원죄는 아닙니다.
언젠가는 그 죄도 모두 다 녹아져 내릴 날이 있습니다.
그것을 녹여내는 방법은 끊임없이 독경하고 기도하며 [참회정진]하는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음악은 예불선" 대금합주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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