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話頭) 마음 닦는 공부 중에서도 참선이 제일의 첩경이다. 화두를 열심히 하다 보면, 일상생활 속에서도 화두가 간단없이 계속되고, 나아가 꿈속에서도 계속되는 경지에 이른다. 여기에서 더욱 노력하여 물러서지 않으면 깊은 잠이 들어도 화두가 역력히 계속되는 숙면일여(熟眠一如)에 이른다. 이는 잡념이 완전히 끊기고 무심(無心)의 상태가 된 증거다. 이러한 숙면일여의 무심에서 확연히 깨우치게 되면 그때 비로소 마음의 눈을 크게 떠 "산은 산, 물은 물"이라고 소리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이 바로 자유자재한 대해탈인이다. "이 뭐꼬" 마음을 닦는 것이 불교다. 화두참선은 마음을 닦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이 뭐꼬"는 화두 중에서도 유명한 것이다. "이 뭐꼬"란 질문을 계속해서 하다 보면 깨치게 되고 마음의 본래의 모습을 알 수 있다. 법문을 들을 때나 책을 볼 때나 무엇을 하든지 언제나 이렇게 물어 보라. "마음도 아니고 물건도 아니고 부처도 아닌 이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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