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요

수양문

마음정원(寂光) 2005. 7. 21. 00:25
    오늘 자신이 빈천하거든 전생에 내가 베풀지 않았음을 알며 자식이 그대를 돌보지 않거든 내 부모를 편히 봉양치 않았음을 알라 남의 고통을 외면하고 악착스레 재물모아 자식 줄랴 하였거든 일시에 재가 되어 허망할 때 있을것도 각오하라 상대는 내 거울이니 그를 통해 너를 보라 빈천한 자 보이거든 내 또한 그와 같이 될 것을 알고 베풀며 부자를 만나거든 베풀어야 그같이 될 것을 알라 가진자 보고 질투마라 베풀어서 풍요롭고 없는자 보고 비웃지 말라 베풀지 않으면 너 또한 그러 하리라 현세의 희비애락 뿌린자도 거둘자도 역시 또한 너이려니 뿌리지않고서 어찌 거두랴 근본이 썩어지면 부부 자식 함께없다 단촐하다 좋아마라 부모동기 몰라하고 내 욕심만 채워 살면 다음생에 어딜가랴 천지 무탁 고독하여 외로워서 어찌살며 오손도손 화목한 집 서로 돕자 만났어라 고통이라 미워하면 지척 부모도 원수 되고 불구자식 안았거든 불효부모 과보니라 내몸이다 내 입이다 마음대로 하였느냐 네 몸이 도끼되고 네 말이 비수되어 한맺고 원수 맺어 디시만난 것이.. 이 세상 너의 부모자식 알겠느냐 전생선악 모든 업장 지은 자도 너였었고 받는 자도 너이니라 오는 고통 달게받고 좋은종자 다시심어 이 몸 받아 환생커든 즐겁게 가꾸어라 짜증내고 원망하면 그게 바로 지옥이고 감사하게 받아내면 극락천당 예 있으니 마음두고 어딜가서 무얼찾아 헤매는가.. 천삼라 지만상이 도시 다 심중이라 처자를 사랑하고 부귀를 소망하는 마음을 옮겨 효도하고 우애하며 남을 책망말고 자신을 용서하려는 마음을 옮겨 자기를 나무라고 남을 이해하며 내게 싫은것을 남에게 베풀지 미라 세상에는 가장 좋은벗과 나쁜친구가 자신이며 자타를 구하는 가장 큰힘과 파멸의 칼날 또한 내 속에 있나니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할손가...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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