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요

누가 나의 주인인가?

마음정원(寂光) 2012. 6. 16. 18:59




누가 나의 주인인가

누가 나의 주인인가?

무릇 마음은 몸의 주재(主宰)요,

경(敬)은 또한 마음의 주재다.

퇴계 이황의 심학도(心學圖)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는 몸과 마음, 육체와 정신을 갖는다.

누가 나의 주인인가, 나의 마음이 나의 주인이다.

우리는 이목구비(耳目口鼻)와 수족(手足)을 가지고 살아간다.

나의 신체를 떠나서 내가 존재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신체가 나의주인은 아니다.

우리가 옷을 입고 살아가지만 옷이 나의 주인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자아는 정신을 담는 그릇이다.

우리의 주인은 마음이다

마음이 명령을 내리면 몸은

그 명령에 좆아서 움직일 뿐이다

가라고 하면 가고 멎으라고 하면 멎는다.

우리의 팔다리는 중추신경의 명령에 따라서 행동한다.

마음이 우리 몸의 주재자(主宰者)다

그러면 마음을 주재하는 근본은

무엇이냐, 퇴계는 경(敬)이라고 하였다

무슨 일이나 공손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곧 경이다.

공경스러운 마음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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